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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조선전에 참전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는 조선을 구원한다는 명분보다도 만일에 일본이 조선의 왕을 일본에게 두 무릎을 꿇게 하여 일본에게 완

전히 넘어가고 날 경우가 문제였다

.그렇지 않아도 요동성에서는 조선과 일본이 합작 하여 명을 친다는 소문이 자자 했다 .

명은 사실 그동안 중국 동남해안 복건성에 왜구들이 많이 출몰했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러나 조선만은 달랐다 일본이 조선을 전진 기지화 하여 중국 본토를 노리는 경우를 생각 해 봤어야 했다 . 복건성과 북경, 조선의 의주와 북경은 천지 차이다.

 

명나라 여곤(呂坤)이 명 황제 신종(神宗)에게 상소를 올렸다

"폐하, 그동안 우리 나라는 개국이래 복건 , 절강성에 왜구들의 침공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까?

섬나라인 왜구가 그동안 절강이나 복건성에 상륙하여 북경까지 침공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물질이 소요되어 결국은 지치고 말것이므로 감히 중국으로는 침범을 못한것으로 사료 됩니다.그러나 조선은 우리나라의 왼쪽 어깨 쭉지와 같습니다

 

. 만일 일본이 조선을 빼앗고 조선을 군사적으로 앞장세워 조선 땅을 보급창으로 삼아 중국을 엿본다면 북경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것은 국가의 중대 걱정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통촉하시옵소서"

여곤(呂坤)의 상소를 읽어 보고 고 신종(神宗)은 병부상서 석성(石星)을 불렀다

 

"경은 여곤 의 상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오?"

"폐하 , 여곤의 말은 백번 맞사오나 덮어 놓고 출병 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

전쟁 이란 나라의 대사(大事)로서 많은 백성들의 생사(生死)가 걸린 문제 입니다.

 

만일 출병하게 되면 많은 군사들이 피를 흘리게 될 뿐만 아니라 많은 물자가 들게 됩니다 .

따라서 나라가 존속 하느냐 멸망하느냐 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지금 조선의 전쟁은 바닷가에서 노략질이나 하는 왜구와는 다릅니다 . 신중히 생각후 결정 해야 할 문제 이옵니다 ""경의 말이 옳소 , 그러나 조선의 의주는 명나라의 코앞 인데 그냥 두고 볼수만은 없지 않소?"

 

하고 황제가 걱정 스러운듯이 말한다.

"폐하 요사이 요동성 에는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

조선이 일본과 공모 하여 명나라 동북성인 요동성을 탈취 하려 한다는 소문입니다 .

그동안 폐하 께서 조선에 내린 은총을 생각 해서 라도 조선이 그럴리가 없지만 아직 확인은 못하였 나이다 .

 

미신(微臣)이 비록 부족하오나 조선의 동태를 점검 사실 여부를 판단후 거병을 함이 좋을듯 하온데 폐하 께서 윤허 하여 주시 옵소서"

 

 

 

"옳은 말이오 , 속히 알아 보고 보고 하시오 , 만일 조선이 배은 망덕 한다면 조선 왕부터 잡아 들이시오"

신종은 석성 에게 소문 내용부터 빨리 파악 하도록 지시했다 .

병부상서 (兵部尙書) 석성(石星)은 서일관(徐一貫), 참장(參將) 황응양(黃應陽), 유격장(遊擊將)하시(夏時)등을의주로 보내어 소위 "조선이 일본군 앞잡이"라는 소문의 진상을 조사케 하였다.

 

7월2일

임금이 손수 의주 용만관(龍灣館) 이란 음식점 에다 명나라 사신을 초대 했다.

임금은 그들에게 간절하게 구원병을 파견 해줄것을 간청했다 .

 

좌의정 윤두수는 그동안 일본군의 침략 상황을 설명하고 지난 6월9일 이덕형(李德馨)이 대동강가 에서 일본과 회담 하기 위하여 일본이 보낸 서면 두통을 그들 에게 보여주며 소문 내용이 허무 맹랑 함을 설명 하면서 조선이 결코 일본의 앞잡이가 아니라고 하였다

황응양이 서면을 자세히 뚫어지게 바라 보더니

 

"이것은 가짜 아니오? "

하고 좌중을 못마땅 한듯이 둘러 본다.

 

임금과 제신들이 이말을 듣고 당황 하며

" 오해 마십시요 , 우리 조선이 어찌 명나라를 배신 하겠습니까? 우리는 조선 개국 이래 명나라 와는 신의로서 맺은 관계 입니다 . "

하고 윤두수 가 듣다 못하여 대답했다.

 

"가짜가 아니라면 증명 될만한 것이 있으면 내 놓으시오"

하고 좌중을 둘러 본다 .

"........"

모두 무엇를 어떻게 증명 하라 는지 어리 둥절 하고 있을때 이항복이 서울서 피난 나올때 가지고 왔던 왜국 이 보내었던 서면 한통을 품속에서 내 놓았다

그 서면 내용에 "길을 빌려 중국을 치겠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

자세히 읽고 있던 황응양이 표정이 바뀌며

"음 , 맞긴 맞소, 내가 오해 했소 , 이문서가 왜서(倭書)임이 틀림 없소 , "

하면서 서면을 허락도 없이 자기 옷소매에 집어 넣으며 말을 이었다

 

 

". 조선은 상국(上國)을 대신 해서 왜국의 침범을 당했는데도 괜히 의심만 했구려 ' 좌중은 울컥 구역질이 날정도로 역겨웠으나 , 그러나 어쩌랴? 모두 참고 있었다 .

 

 

 

이들은 그날자로 귀로에 올라 북경으로 돌아가 석성 에게 복명했다

명나라 조정 에서는 소문이 낭설 이라는 것을 확인 한뒤 조선 파병을 확정 지었다.

 

7월4일

 

중국 명 조정에서는 요동 도지휘사(遼東都指揮司) 총병관(總兵官) 양소훈(楊紹勳)에게 조선 파병 명령을 내렸다.

지휘사(指揮司) 명나라 유격장(游擊將) 사유(史儒)가 조선 통역관 한윤보(韓潤甫)를 통하여 조선왕 선조 앞으로 압록강을 도강할것인즉 도강시 명나라 군사의 안전 문제와 조선군중 평양 패전시 도망 친조선 병사 들을 끌어 모아 일정한 지역에 집결 하여 줄것을 요청 하여 왔다 .

 

 

지금까지 왕은 명군이 파병을 해 줄것만 학수 고대 하였으나 막상 명군이 넘어 온다는 전갈을 받자 당황 하였다 , 다름이 아니라 이들명군을 먹일 군량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비변사 보고였기 때문이었다 .

 

 

비변사 보고는 이렇다

"군대를 보내는것은 명나라에 있지만 군량미 조달은 우리나라가 대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금 같이 고갈된 재력을 가지고 어찌 수만명이 될지 모를 군량미를 댈수 있겠습니까 "

명나라는 자기 나라 병사들 을 조금 가지고 올려고 하였으나 그 운송이 부진해 적시에 조달 못하니 식량 문제는 조선이 책임 저 줄것을 요청 하였다

 

 

왕은 예조 판서 윤근수(尹根壽)에게 명나라 군사들에대한 대책을 지시 하였다

"명나라 군사들이 들어 오면 당장 그들 군량미가 문제인데 이를 어쩔고....공이 총병관을 급히 만나 압록강 도강을 잠간 뒤로 미루도록 만드오 "

 

명나라 총병관 은 윤근수의 요청을 듣고 도강을 좀 늦추되 많은 군마가 압록강을 건는 다음 에는 청천강과 대녕강을 많은 군마와 병력을 배로 건늘수 없으니 가능하면 조선측이 부교(浮橋)를 만들어 줄것을 요청했다.

 

조선 출병의 날이 왔다 .

명조정이 결정한 출병 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총병(副總兵) 조승훈(祖承勳) 1000명

유격장(遊擊將) 사유(史儒) 1000명

천총(千總) 대조변(戴朝弁) 1000명

참장(參將) 곽 몽휘(郭夢徽) 500명

유격장(遊擊將) 왕수신(王守臣) 300명

계 약 3800명

조선군이 모아놓은 병사수는 아래와 같다

도원수(都元帥) 김명원(金命元) 3000명

 

평양성에 주둔하고 있는 왜병의 병력수는 아래와 같다

소서행장(小西行長), 종의지(宗義知), 등 10000명

 

좌의정 윤두수는 선사포(宣沙浦 ) 첨사 장우성(張祐成) 에게 민간인 배와 공공용 배를 모두 동원 하여 모두 대녕강에 한줄로 부교를 설치 하도록 하고 청천강도 같은 방식으로 노강(老江)첨사 민계중(閔繼中) 에게 명하여 부교를 놓도록 하였다 .

 

부총병(副總兵) 조승훈(祖承勳)이 거느린 3800 여 병력이 조선에 들어 온 날은 장마 비로 길이 엉망 이었다 .

 

길이 질척 거려 명군이 행군 할적 마다 조승훈이 탄 말 발굽 징이 빠저 말 들이 허우적 거렸다.

비를 맞으며 조승훈은 의기 양양 평양으로 진군하다가 조선군 도원수 김명원을 바라 보며 "장군 , 왜놈 들이 우리가 이렇게 진군해 가는 데도 왜놈들이 아직 도망을 가지 않았단 말 이요?"

하고 느닷 없이 묻는다.

 

"아직도 꼼짝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요? 이놈 들이 아직 명나라 군의 실력을 모르는 모양이군..."

하고 기고만장이다.

 

명나라 장수 조승훈은 병졸 에게 술 한잔을 가저 오라 하더니 한 잔을 죽 들이키더니

"하... 드디어 이 조승훈에 게도 하늘이 큰공을 세울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고 또 술한잔을 연거푸 들여 마신다.

 

도원수 김명원은 조승훈이 안하무인격으로 내밷는말에 저윽이 걱정 되지 않는 바 아니 었으나 어쩔수 없이 아무 말도 않고 묵묵히 조승훈과 같이 평양을 향하여 진군하였다 .

명군 선두가 평양 바로앞 순안에도착 했다.

순안 군수 황원(黃援)이 마중을 나왔다 '

 

도원수 김명원이 황원에게 묻는다

"그래 평양의 동태는 어떻소? 지금 명나라 구원병이 이렇게 왔으니 우선 평양의 내부 사항을 알아야 할터인즉 아는대로 말하오"

"사실인즉 적들이 알마전까지도 떠들석 했는데 명군이 참전 하고 나서 부터 웬일인지 조용합니다 ,"

"그러면 적이 어디갔단 말이오?"

 

"그런데 한가지 수상한일이 벌어젔습니다 "

"그게 뭐요?"

"제가 어제 적의 동태가 수상하여 직접 평양성 주변을 돌아 보았는데 성문이 열려 있는데 아무도 드나 드는자가 없었습니다 .

그렇다고 적이 그동안 움직인 흔적도 없어 이상히 생각 하고 있던중 어떤 조선여자가 우리를 향하여 성위에서 큰소리로 말을 하는것 이었습니다."

"뭐라고 소리 지릅디까?"

 

"왜놈들이 어젯밤 평양을 빠저나가 한성쪽으로 갔습니다 , 조선군은 어서 성으로 공격해 들어 오세요.하고 소리 지르는것이었습니다

들어가볼까 하다가 조명 연합군이 오신후 같이 행동을 하려고 있던중이 었습니다"

명나라 장수 조승훈과 조선 사령관 김명원이 성의 망루를 올려다 보니 왜군은 아무도 없고 성문도 열려 있었다. 궂은비는 멈출줄모르고 계속 내리었다

성문이 열려 있으니 일단 척후병을 뽑아 몇몇을 들여 보내 보았다 ,

성안은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날이 밝기 시작했다.

 

통역을 통해 김명원이 조승훈 에게 의견을 묻는다

"장군 아무래도 수상 합니다 , 이렇게 쉽게 성을 버리고 도망 갈 놈들이 아닌데 ...."

 

조승훈이 나무랜다

"장군 뭐 그리 소심 하시오? , 그놈들이 대 명군(大 明軍) 이 진격해온다는 소문을 듣고 도망친게 분명 하오 . 어디 라고 왜놈들이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즉시 평양 성내로 들어 갑시다"

조승훈은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손쉽게 평양을 접수 할줄은 몰랐다 ,

더구나 밤새 도록 비를 맞고 온 탓에 우선 몸이 굼실거려 성내 로들어가 옷을 좀 말리고 싶었다 ,

 

아마 군사들도 마찬 가지 일것 이라고 생각했다 ,

그렇다고 6000여 병력이 성밖에서 비를 맞고 진을 칠수도 없는 일이 었다

명군과 조선군은 의기 충만 보무도 당당히 보통문을 지나 대동관 앞까지 들어 갔다 .

성내는 피난간 탓인지 조선인은 구경할수도 없었고 더구나 왜군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유격장 사유(史儒)는 빨리 전 평양성을 접수 하기 위하여 구보로 행군 할것을 명령했다

그때 였다. 민가 빈 집안에 숨어 있던 왜군들이 일제히 조총을 사격하기 시작했다 .

 

비에 흠뻑젖은 명군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어디서 쏘는지 모를 조총탄을 맞고  조명군이  여기 저기  쓰러 지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때  왜군 수천명이  함성을 지르며  조명군(朝明軍)안으로 뛰어 들어  칼을 휘두르니  조명군의 행열은  흩어지고  엎어지고 쓸어지고 아수라장이 되어 군마의 울음소리와  조총소리 가 멈출줄모르고  여기 저기 힘없이 쓰러 지며 도망치는 명군으로 온 평양시내가 들끓었다


비는  억수같이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 하지 않고  쏟아 부었다

 

조승훈은  말머리를 돌려  평양성을 뒤로 하고 안주(安州)를 향하여  말을 몰았다.
비가 갑옷을 흠뻑적셔  온몸이 가렵고 굼실 거리기는 것도  잊고 도망 치자니 보통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


조승훈은 왜군에게  잡히는 것이 두려워 뒤도 안돌아 보고  조선 의 김명원이  자기뒤를 쫓아 도망하는것  까지 까마득 하게 잊고 잊고 도망 치고 있었다 .


밤이 되자  빗방울은 더 굵어젔다 .갑자기  왜군들의 추격이 멈추었다 왜군들은  비오는 밤에  더이상 진격 하는것은  무모 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 이었다 .

 

7월18일  밤 새도록 달려 도착 한곳은 안주 외곽 , 여기서 달리던 말을  잠간 멈추고 피난가고 빈  민가에 비를 잠간 피하였다 .


뒤를 돌아다 보니  딸아 온  명군은  100 명도 않될것 같았다.
조선군들은  아예 눈에도 몇명눈에 띄이지 않았다.

 

그래도  조선 장수 김명원과  통역관  박의검(朴義儉)이 옆에 있어 주었다,

조승훈이 옆에 있던 박의감에게  묻는다   
"왜놈 들도 우리 조명군 공격에 피해가 많았을 것이오 , 그런데  사유(史儒)장군이  안보이니 어찌 된 일이오 ," 
적의 기습을 당하여 도망친 주제에 공격했다는 말도  우습지만 자기의 수하  장수가  전사 한것도 모르고 있는  한심한 조승훈 에게 김명원이 말한다
"적의 총탄에 말에서  떨어저 땅에 엎어진 등뒤로  선혈이 낭자 한것만  보았습니다 , 애석 하게도 전사 한것 같습니다"

  조승훈 의 얼굴이 짐짓 슬픈빛을 내보인다  
"나와 같이 하던  훌륭한 장수 한명을  잃었구려....시체 수습도 못한것 아니오"
"그렇습니다 , "


"아, 하늘이 하필이면  이때  이렇게 호우가 쏟아질게 무어요 . 참으로  적을  치지 못하고 온것이 한이오 , 내가  다시  요동에 돌아가  군사 들을 수습 하여  원수를 갚으러 다시 올 것이니  그리 아시오 . 이 사실도  재상께 도 알려  절대로 동요 하지 않도록  하고   부교는 철거 말고  잘 두시오 "


하늘 탓을 한   조명훈 은  몇 안되는 군사를 이끌고 청천강을 건너 가 공강정(控江亭)에서  비 맞은 옷을 말리고  이틀간을  지체 하였다 ,

 

장마비는  계속 그치지 않아  명군을 괴롭혔다 .

 자기는 옥내 에서 옷을 말려 좋았으나  지체 기간중  노숙 병사들 고통은 말이 아니었다.


조명훈은 3000 여 군사들중 거의 모두를  잃고  100 명도 않되는 군사를 이끌고  요동에 나타났다 .

 

명나라 총사령관 총병관이  이 꼴을 보고 마음이 편할리가 없었다

 조승훈이  총병관 앞에서  거짓 보고를  했다.

"평양성에서 조선군 일부가  왜군 에게 항복하고 그들과 내통 하였기 때문에 우리군이 불리 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
교활한 조승훈이  살아 남기위한 비겁한 대답이었다

 

왕이있는 의주 행재소에서는  이제나  저제나  기쁜 승리의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가 조명 연합군이 평양에서 대패소식을 듣고 임금과  신하들은  모두 낙심 천만이었다.

 

한편 왜장 소서행장은  이번   평양 전투에 대단히 만족했다 .


소서행장은  옆에 있던 종의지 에게 명나라 군대를 비웃는다
"중원을 제패 하여 천하 무적 이라는  명군(明軍)이 저 지경 이니  조선왕은  누굴 믿어야 하겠소 , 조선왕을 사로 잡아야 한다고   관백 께서 계속 강조 하는데 평양 에서 만 장기 주둔 해서 되겠소? 이번 기회에  의주로 진격  조선왕을 사로 잡읍시다 , 어치피 조선왕을 잡지 못하면  이전쟁은 끝이 나지 않을 거요"

 

이말에  조선의 사정을 잘아응 대마도주  종의지가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조선에서  왕이란  즉 하늘 이나 마찬 가지입니다 . 지금 조선의 왕이   무엇 때문에  저렇게 도망을 다닐까 하고 생각 한적이 있었습니다 차리리 일본에 항복하고  일찌 감치 우리 천황에게 군신의 연(緣)을이라도 맺었면 될것을  구차하게 도망은  왜 하는가하고  의문을 가진적도 있었습니다 .


저도 대마도에서 오래 살아왔지만  조선은  끈질긴 나라입니다.
사서(史書)를  보면 그동안 조선은  지리적 영향으로 수많은 외침을 당 하였지만  한번도  외적 에게  왕이 직접나가  적 왕 에게 무릎을 꿇은적이 없습니다.


선조가   저렇게  있다고  우리 군이  의주 까지 처들어 간다 한들  잡힐 인물이 아닙니다 ,
선조라는  조선왕은  그리 녹녹한 인물이 아닙니다 .


왕은  즉 하늘 이라고 믿는  조선 백성들이  왕이 항복 하지 않는한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며  조선 정복이란 이룰수 없는것입니다"


"그러면  조선왕이 제놈이  가면 어딜 간단 말이오? 압록강에 빠저 죽지는 않을 것이고 ....

"
"제가 생각 하기에는  정 위급한 경우 에는 명 나라로 일단 넘어가  망명 정부라도 세워  반드시  조선을 수복 하려 할 것입니다 아니면  강화도나  제주도로  피하여 항거 할것이 틀림 없습니다. "


"우리 일본하고는 딴판이구려"
"그것이 일본과 조선이 다른 점입니다 . 일본인의 사고 방식 은 전부(全部)아니면 전무(全無)입니다 . 그러나 조선은  끈기 입니다 . "
"허 ....종의지 장군은  참으로  기발한 연구를 하고 있었 구려 그렇다면  조선은 영원히 항복 않겠다는 얘기 아니오?"


"그렇습니다  , 조선의 왕이 잡히지 않는한  조선의 항거는  계속 될것입니다. "
"그러니  우리가 의주로 여세를 몰아 진군 하여 왕을 사로 잡자는 얘기가  아니오?"
" 아닙니다  , 지금 우리는  탄약의 재고가 없습니다  ,
 먹일 쌀도 없습니다 .
만일  진군 하다 , 명군이  또 넘어 온다면  아무리 승승 장구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우리 내부를 든든히 하고 싸워야지  속빈 강정이 되고 싶습니까 ? "


"장군의 말을 들으니 장군의 말에  일리가 있소 , 하여간  우리는  적 왕을 잡아야 하니  우선  본국에 탄약과 군량미가  흡족히 도착  할때 까지  일단  이곳에서 관망 합시다 .
 하지만  조선왕의  간담이나 서늘 하게 하기 위하여  이기회에  서신이나  하나 써서 보내려 하오"


하고 지필 묵을 갖어 오라 하더니  내려 쓴다 .
 
"조선왕에게 .명나라 군사를 끌어 들여 대항 한다면  얼마 던지 대해  주고  그냥 두지 않으 리라 ,  수일 내로 의주를 함락 시킬것이니  각오하시라 ,  소서행장"

 

이편지를 받은  조선 조정는 더욱 불안 하여 어쩔줄 몰랐다.. 좌중이 너무 공포에 젖어 있는 것을 본  윤두수가 안타까운 듯이 말한다

 

"겁들 내지 마시오  , 저들이 직접  여세를 몰아 직접 공격을 않고  편지만을 보냈을 때는 반드시 곡절이 있는것이오  , 적의 내부 사정이 무엇인가 있을 것인즉  당황을 하지 마시오"


왜군은  조선 침략 이래  조선내  주둔군 수는 약 20만 명에 달 하게 되었는데 일본이 유사시에 동원 할 예비 병력 으로 일본내  대기 하고 있는  군대 까지 포함 하면  33 만명이나  되었다.  그야말로 난(亂)이 아닌  일본 전국에 있는 병력을  총동원한 대전(大戰) 준비였다.


조선 주둔 왜군  20 만명중  육군은  19 만명  이고 수군은 1만명으로  조선 역사 이래 외국군이 이렇게 법석을 떤일은  별로 드믄 일이었다.

 

선조 25 년 7 월 의 전황을 보면 선봉 부대인  왜군 1번대 소서행장군은 평양에 와 있었고 , 2번대인  가등청정(加藤淸正)군은  함경도 까지 진출 하였고 , 3 번대인 흑전장정(黑田長政)군도  평양에 , 삼길성군(森吉成軍)군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  금강산으로 ,도진의홍(島津義弘)군 은 철원을 거처 강원도 북부 까지  진출했다.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토가 적의 점령으로 유린 되고 있었다.


오직 전라도만 무사 하였다.

 

여기서  잠시  일본군의  무기 체제가  어떻게 하여 조선군과 명군에게  치명타를 가 할수  있었 던가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

 

왜군이 소지 하고 있는  무기로는 원거리 전투 용인  활과  화살, 근접전용인  칼과 검, 창을 사용해 오다가 서양 문물을  받아 들여  조총(鳥銃...일본 에서는 鐵砲라 부른다)이 들여 오면서  왜군의 주력 무기로 바뀌었다 .
칼은  주로 호신용으로 사용했는데  큰 칼은 태도(太刀)라 부르고 작은 칼은 도(刀)라 불렀다 큰 칼은 길이가  4 자8촌이나 되었고 작은 칼은 길이가 7촌이었다.


조선군 이나 명군의 칼은 칼이 뭉툭하고 짧아서  예리 하지 못하여  육박전을 하게 되면 번번히 패하기 일수 였다.


또 그들이 갖고 있는 창은  주로 무사급에서 사용하였고 화살은 대나무로 만들었다,


조총은  구경이 14 밀리 로  총구멍에  화약을 넣어  쓰는것으로 화승(火繩...줄)으로 불 붙이는 형식 이었다. 무게가 가벼운  2 문짜리는 저격용이고 , 30문 이상짜리는  공격용이거나  수비용이었다.


이런것들이 일본 육군이 갖고 있는 무기에 전부였다.

 
해군에 경우에는  일본 수군은  전혀 해전용  대포등 화기 준비가 없었다 ,

 

그들의 함선이란것은 해전용 이라기 보다  육군을  수송해주기 위한 도구에 불과 했다

.수병이 가지고  있는 무기 라야 육군이 갖고 있는  무기 수준에 불과 했다 .

                              

일본의 함선은 대장이  높은 누각에서 지휘 하는 과시용 대선(安宅이라 부른다)인데 80개의 삿대 가 달린 배이고 , 중형함(關船...라 부른다.)은  70개에서 40 개가 달린 삿대 이며 주로  정찰이나  연락용 이었다.


소형(小早...라부른다)은  40개이하의 삿대를 사용하고  정찰 연락용이었다 .


 이 배들은  전함 으로서는 적합치 않을수 밖에 없었다.
또  왜선은  용골(龍骨..선체를 벋히게 하는 긴 벋힘대)을 쓰지 않아 조선함에 비하여  아주 약하였다 ,
 
이쉬광이 지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서 보면  당시 왜선이 해상 전투를 위해 만든 배가  아니고  일본에서 란국으로  군사와  군량미를 수송하기 위한 배만 있었음을 말해준다

 

"적의 배는  불편하여  바닥만 넓고 배 밑이 뾰족 하여 배가 요동을 쳐 흔들림이 심함으로  항해가 힘들고  공격 받기 십상 이었다  , 고로  조선 수군은 적은 병력으로도  적선을  파하기가 쉬웠던 것이다. "
라고 지적 하고 있다

 

 일본수군은  이러한 자기들의 선박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

 

그들은  배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일본 수군은  병력 수송 이외는  배에 머물 이유가 없었다 ,

 그들은  조선 남 해안 곳곳에 빈 배를 정박 시키고   조선 남 해안에 왜성을 쌓고 선봉 부대와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다.

임진왜란에 대한  각종 기록이나  실제  지금도 남해안에  퍼져 있는 여러 성을 왜성이라고 부르는데 이성들이 왜군 수군들이 쌓은 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것을 보아도 일본 수군은  해전을 위한 수군이 아니었다

이것을 보아도   일본 수군들의 역활이 무엇이었나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들이  수송선박을  대피시키기 위하여 빈 선박을  정박 시킨곳은  주로 거제도 오포에 50 척,  웅천  합포(馬山) 앞 바다에 13척 ,  적진포(赤珍浦)에 13 척 ,당항포(唐項浦)에 15 척, 등에  장기  정박 시키었다.

 

 풍신 수길은 추가 병력 수송을   별도로  감리관 (監理官..船奉行...이라한다)을 두어   일본과 부산진 간만  번갈아   가고 오면 서  병력과  군수 물자 수송을 전담 시키었다

애초 풍신 수길은 조선 수군 은  아예  무시 해 버린 조치였기 때문이었다

 

풍신수길이  조선에 처음 상륙을 기도 했었 을때 두가지 가능성을 두고 행동을 하도록   모든 장수들 에게 지시 했었다 .

 

그 첫째는  조선 왕이  가도입명(假道入明 중국의 명나라를  치기 위한 길)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 주면  순리대로 조선에 상륙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조선 왕이  상륙을 거절하고  항거 할경우에는 일단  조선 남해안 섬주변에 대기 했다가  일시에  조선 각 포구에 전격적으로 조선군을 격파하고 상륙 한후 배에서  내려  진지를 구축하되  신속하게  성곽을 쌓고 교두보를  확보 하라고 지시 했다 .

 

풍신수길의  이러한 작전은  조선 수군의  규모나 조선 수군의  장수가 어떤  사람이 있었나를  사전 검토 한결과  대수롭지 않게 보아 왔기 때문이었다

 

일본군을 모두 평양과 함경도로 진격시키고 난  일본 수군은  텅빈 배를  조선 해안에 정박 시켜 놓고 낮잠만 자고 있었다 .

정기적으로 가끔  본국에서  군수물자를 추가 수송해오는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없었다 .

일본에 흉년이 들어  양곡 생산이 줄어서  본국에서 명령이 몇달 째 끊긴지 오래 였다

 

풍신수길은  일본국내사정이 어려워지자  조선 국내에서  군수 물자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 하라고 지시 한것이다

소서행장과  가등청정은  일본 수군 실어오는  군량미와 탄약 , 화살 , 창이 끊기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  큰일이다 , 총에는 탄환이있어야 하고 활에는  화살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소서행자이 걱정을 하자  가등청정이 말한다

 

" 장군 그보다도  급한것이  우리 병사들을 먹여 살려야 할것 아닙니까?"
종의지가 옆에서 거든다

" 며칠째 죽만 쑤어서 먹였더니  모두가  늘어져 있습니다"
소서행장이 발끈한다

" 도대체  수군은 무엇하는 거야 . 바다에서 싸움을 하나기는 커녕 성이나 쌓는것이 고작이라며"

" 본국에서  보내줄 양곡과 피복이 없다는데  어떻게 합니까?"


" 큰일이야 큰일 "
소서행장과 종의지의  대화애 가등 청정이 끼어 든다

" 장군 , 본국에서는  현지 조달하라는 얘기 입니다 "
" 현지 조달이라니요 . 우리보고 조선에 출병 할때는  우리보고 조선 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쳐  적을 만들지 말라고 해 놓고  이제는 약탈 하라 이거요?"

" 장군 , 약탈이라니요?  우리는 조선 백성ㄷㄹ을 도와 주고 있는 것입니다 "
"어째서요?

" 임금이  평양으로 도망 칠때  조선 백성들이 경복궁에 불을 지른것을 보아도  조선 백성들이 조선 왕을  좋게 보지 않는 이유가 아닙니까?"
"그런데 곳곳에 의병들이 일어나  우리에게 대적하는 자들은 뭐요?"
" ..................."

의병 얘기가 나오자 가등청정의 대답이 궁해 지었다

 

종의지가 대답한다

" 그것은 가등 청정 장군의  오판입니다 . 경복궁에 불을 지른것은  빈집털이를 하는 천민들의  난동입니다 . 조선은  천민들의 나라가 아닙니다 . 물론 양반들이 지배 계층이지만  법과 질서가 확실한 나라입니다 . 그들이  지금 몰리고 있는것은 그간 태평 성대를 너무 누린데다가  파벌 싸우매문에  이렇게 된것이지  그들이 순순히  나라를 우리에게 넘겨줄 나라가 아닙니다 .

지금 전란중에도  조선이 끄 떡 없는 이유를 아셔야 압니다 "


" 명나라를 믿기때문이 아니오?"
" 명나라도 명나라지만  조선이  건재 한것은 전라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
" 전라도라니요?  그싸짓 허허 벌판에  무엇이 있다는 말이오? "


종의지가  소서행장을 딱하다는 듯이 보라 본다

" 조선의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쌀이 지금도 의주 행재소의 조선 임금의 밥상에 오르는것이나 알고 계십니까?"
" 아니  충청도와 경기도 황해도  강원도를  모두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데  어디로  쌀을 운반하고 있다는 것이오?"
" 허허  장군  배가 있지 않습니까? "

" 수송선 말이오?"
" 그렇습니다 "
"그러면 우리 수군은 무엇하고 있습니까?"
" 낮잠만 자고 있지요"

" 서해안을 돌아서  양곡을 싣고  가는 배를 바다속에 집어 넣으면 될것 아니오?""
" 그것이쉽지 않습니다 "
" 어째서요?"
" 우리배는  전투함이 아닙니다 . 더구나 우리 수군도  육군과 같이 모두  전방 투입이 되어  우리배들은 전부 빈배로  조선 남해안에서  그대로 방치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조선의  양곡 수송선을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
" 쯧쯧  어찌 이런일이....."
소서행장이  혀끝을 채자  가들 청정이 말한다

" 다시 태합께  건의하여  무슨 수라도 써야 합니다 "


" 태합께서 오죽하면  현지조달하라는  명령 까지 내리셨겠습니까?" 지금 상황으로는 태합의 말씀대로  조선 민가를 샅샅이 뒤져서  조선백성들이 갖고 있는 양곡과 피복을 모두 받치라고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
종의지가  이말에 반색을 한다

 

" 그것은 안됩니다 . 조선인들은 지금 수년돈안 전쟁중이라 피난 다니느라고 농사를 지은자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집집마다  공출하라고 하면  우리는  더이상 조선에 발붙일수가 없습니다 . 그렇게 되면  조선이들의 반발이 더 심해질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 방법은 한길 밖에 없습니다 "

소서행장과 가등 청정의 귀가  번쩍 뜨이었다

 

" 방법이라니오?"
" 태합께 건의하여  지금 육전에 투입되고 있는 수군을  부산으로 되돌려 보내는서입니다 "
" 그것이 무슨 대책이오?  수군이래야 얼마 되지 않는데...."
" 그것이 아니라 우리 수군을 서해안으로 우회시키는 동시에  우리육군이  전라도를 전면 공격하여  양곡을  확보하자 이겁니다 "


" 그것은 이미  우리  육군 일부가 전라도  접경에 준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안국사 혜경이  조선군으로부터  이치령에서 패하였다는 소식에  마음이 상해 있는 판국이오"
" 장군 .그러니까 실패 하는 것입니다 . 수군이 지금 용인 근방에 주둔하고 있는데   물에서 싸워야 할  수군이 육지 한 복판이 웬 말입니까?

 

태합께 건의하여  수군을 원대 복귀시키는 동시에  우리 수군을 무장 시켜 여수 목포를 돌아서  조선 수군을 얼씬도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 그렇게 하면서  다시 전라도 곡창지대  공격 작전응 펴야 합니다 "
이말을 들은 소서행장이  주먹으로 책상을 친다

" 좋소  종의지송의 생각이야 말로 기발한 생각이오 .말하자면 양동작전을 하자는 얘기지요?"


" 그렇습니다 "
" 조용하던  남해안에 새로은 검은 구름이 뒤덮이는 순간이 닥아오고 있었다

일본 수송선단이  중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용인에 주둔하고 있던 수군고  남해안으로 돌아 왔다

일본 수군은 서해안을 돌아서 나주부와  전주부를  공략하기 위한 수륙 양면 대공세를 계획하소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점은 아무리  중무장을 한들  수송선은 수송선이었다

일본 수군의배는 전투에는 불편한 배였다

그들은  그때 까지도 전라 좌수영을 지키고 있는 이순신 함대의  위용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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