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anpaint_IMG_0008 (2).JPG

 

 

 

정여립은 그 길로 전라도  금구현으로 낙향했다

대사헌이 된  동인 정언지가 제일 먼저  정여립이  관직을 물러나  쉬고  있는 것을 애석히 여기고  선조에게 다시 복직시키기를 간청했다

 

" 제발로 걸어 나간 사람을  과인이  사정을 해서 불러 들이라는 말이오?"


선조는  이미 정여립으로 부터  마음이 떠난지 오래 였기 때문에  그를 다시 조정에 불러 들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정언지는  아무리 생각 해도 임금에게  사표를 던지고  떠나 버린  정여립이  왜 그러는지  그 사정을 알수 없었다

 

그는  형 정언신에게  정여립을 다시조정으로 불러 올리는 문제를 상의한다

 

" 형님  여립을 주상 께  다시 복직시키기를 진언 하였더니  매우  불쾌 하게 생각 하는 것 갑습니다 "


" 여보게 , 주의하게  . 내 애기를 들으니 여립이 전주로 간다더니  김제 와 진안에  별장을  드나 들며  강학(講學)을  한다면서  선비들을  모집했는데   선비들이  여립의  낙향 이유를  알게되자  수강을 기피하는 바람에  선비들은 하나 둘씩 빠저 나가고 무뢰배들만 남게 되어   강론을  듣고 있다는 거야 . "


" 형님  무뢰배라면  어떤 사람들을 말합니까?"
" 글 공부를 배우려는 놈들은  없고  활이나  쏘고  칼질 하는 놈들과  중들도 섞여 있다는 거지  "
" 그런 사람들을 가지고  주자학 강의를  해서 알아 듣겠습니까?"


" 그러니까  문제지 , 내가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임금 앞에서 강론하던  정여립의 모습이 아니라는 거야.  강론을 들어 보니까  온갓 쌍스러운 소리를  섞어 가면서  만담 조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한다는 거야 "

 

" 대상이 무뢰배 상대니까  어려운 문자를 써서 강의하면 재미 없으니까 그렇겠지요"


"그래도  당대의 조정의 수찬 직위 까지있던 사람이  그러면 쓰겠는가?'

 

" 형님  아무리 그래도  돈이 있어야   그런 짓을 하고 다니지  그 경비에 드는 재물을 어떻게  충당 하려고 그런답니까?"


" 여보게 아우, 여립의 머리가   보통 머리가 인가?  그 지역의  지방 대관들이  그동안  농민들로 걷워들인  재물은 농민들로 부터 강탈 한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면서  지방관들에게  자기가 만든 계에  출연을 하라고  압박을 한다는 거지"

 

" 그 계라는 것이 무슨 계입니까"


" 대동계라나?"
" 대동미가 아니고 대동 계라고요?"

 

"이를 테면 무뢰배들의 계모임이지 ...."


" 지방관들이 순순 히 응하겠습니까?"


" 모함이라는 무기 있지 않은가? 여립이  조정에서 무엇을 배웠겠어?"


" 형님  여립이그렇게 까지  타락 했겠습니까?"
" 아우님 . 그렇게  내 말이믿어지 못하면  직접 알아 보게 . 지방관들이  여립이 라면 절절 맨다네  그 이유를 모르겠는가?"
" 지방관들의 약점을 파고 드는 군요"


" 그렇다니까 ... 지장관들이 여립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차지 않으면 조정 사헌부에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서 여립에게 복종하는 자가 문전 성시를  이룬다는 거야 . 여립의 창고는   관가의  창고 못지 않다는 거야 "
"그 재물로  무리를 기르고 있군요"


" 허허 ,  큰일이구나 . 장차 우리  정씨 가문에  화가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


" 주의 해야 하네  .내 말이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지금 나라가  엉망이야   나라의  군정은  땅에 떨어지고  재정은 고갈되었으며  해 마다 흉년과 재변이  들면서  도적들이  판치는 세상이야 . 민간에서는  군대 가기를  기피하고 세금 내라면 모두가   괴롭게 생각하고  있어 ,

 

 그뿐인가  북쪽 에서는 오랑캐들보다  변경 백성들이  오히려  소요를 이르키고 있다는 거야  여립이  백성들의 이러한 소요를  의식했는지  최근에는   선왕 시절  황해도 임꺽정 사건을 거론 하더니  황해도  안악사람  변승복이라는 자와  해주 사람  지함두 등과  자주 만나서 수상한 짓을 한다는 군 ....."


" 형님  주상 께  이 사실을 보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아니야 .황해도 임꺽정이 문제 보다도 우리가 문제야   듣는바에 의하면  여립이 이상한  강론을 하고 있다는 군 "


" 무슨 강론입니까?"


" 100년전 부터 우리나라에는  민간에  목(木)자가 망하고  전읍(奠邑)이  일어난다 는  말 이있다는 말을  강조 한다는 군 "


" 그 목자는 이씨의 목(李)이고  전자는 존자 머리위 글자인 정(鄭)을  얘기 하는 것 아닙니가?"
" 터무니 없는  참언에 불과하지 "


" 그런데 여립이 왜 그런소리를 하고 다닌답니까?"

"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어 . 여립이 의도적으로 퍼뜨린  얘기인 모양인데 여립이  중 의연이라는 자와 짜고 아까 얘기한  이씨 왕조가 무너지고 정씨가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내용을  옥으로 만든 판에 새겨서 굴속에다  두었다는 군...."


"그게 여립이라는얘기입니까?"
" 거렇게 봐야지 "
"그렇게 해 놓고  의연이라는 중놈이  같은 중들과 같이  새침이를 떼고   그 굴속으로 안내 하여  그 옥판을  찾아 내는 시늉을 하면서  그 옥판을  여립에게 돌려 주고 장차 이씨가 망하고 정씨가 나라를  차지한다는  황당한  애기를  연출하더라는 것이었어 "


" 형님  천기를  누설하면 안되곘습니다 "
" 여보게 아우 아우도  그 말을  믿는가?"
"................"


" 그뿐만이 아니야  의연이라는 중놈이  이런 말도 하고 다닌다더군 "
" 무슨...."
" 내가  실은 중국 요동 사람인데 조선의 명산을 두루 돌아 다니다 보니  왕기(王氣)가 있는데  왕기가  전주 동문(東門)에  있다고 은근히 사람들에게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거지"


" 그 말에 동의 할 사라사람 이있겠습니까?"


" 전주 동문의 왕기가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모를 가봐 여립이  이상한 말을 또 퍼뜨리고 다닌다는 거야"


" 자기 아들 옥남이가 태어 날 때 등에 왕(王)자가 무늬 되어 있었는데  혹시나 하여서  왕자에 점 하나를 찍어서 옥(玉)자로 했다는 거야" 

 

" 허허 장구 치고 북치고 잘들 하는 군요"
"그리고  이런 동요를 지어 퍼뜨렸다지

 

  -뽕나무 말갈기 나자 

 -집주인은 왕이 되리 

 

여립이  중 의연과 같이 몰래  뒷동산에 올라가  뽕나무 껍질을 벗겨 놓고 말 갈기를 매워 놓았다는 거야  그후 나무가  껍질이아무러 지자  다른 사람에게  천기 누설 하지 말라고 했다는 군..."


" 형님  들으면 들을 수록  황당무개 합니다. 이런 얘기는  밖에 나가서 얘기 하지 마십시요  정말 가문에 수치이며  우리 입에서  이런 말을 함부 로 했다가는  여랍과같은 무리로 모함을 받을수 있습니다."

 

" 그런데  형님 , 대동계라는것은 무엇입니까? "


" 여립이 요사이는  중국에서 잡술에 대한  서적을 들여와  무리들에게 강설하고 있다는데 여립의 말인즉  국가에 장차  변란이일어 날것에 대비 하여  글 공부만 하면서  농민들이나 착취하는  선비라는 인간들을 믿을수 없으니  각 고을의 여러 공사천(公私賤  하급 관리들, 개인들, 천한 사람들 )은 대동 단결하여 대동계를 만들어  매월 15일마다  활쏘기를 겨루고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즐기자는  모임이라는 거지"

 

" 형님  도대체  여립은  강론을 하는 서원에서  활쏘기는 왜 하는 겁니까? "


" 활쏘기라는 것도 육례(六禮)중에 하나 라는 것으로   남자 대장부라면  글공부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마땅히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지"

 

 

" 형님  혹시 여립이 다른 짓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 글쎄  의연이라는 중놈과  같이  하는 짓이나  호남 지방에 나도는 소문을 보면  이상 한점이 한둘이 아니야 "
" 형님 조심 하십시요  이 시각 부터 저는 주상 께  여립의 복직 문제는  거론 않겠습니다. 잘못하다가   역모 했다고 오해 받겠습니다  "

 

정언신은 1566년(명종 21)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검열이 되고, 1571년(선조 4) 호조좌랑으로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그 뒤 전라도도사·장령·동부승지 등을 거쳤다. 이후 가선대부에 올라 함경도병마절도사로 나가 변민을 잘 다스리고 녹둔도에 둔전을 설치하여 군량미를 풍족하게 비축하였다. 이어 대사헌으로 옮겼다가 부제학이 되었다.

 

1582년(선조 16)니탕개가 쳐들어오자 우참찬으로 함경도도순찰사에 임명되어 막하로 이순신·신립김시민·이억기 등 뛰어난 명장들을 거느리고 적을 격퇴하였다. 이어 함경도관찰사로 북쪽 변방을 방비하고 병조판서에 승진되었고.그후  선조 22년에는  우의정이 된사람이었다

 

 

정여립과는 9촌간으로  정여립과  정언지는  평소에도자주만나는 사이였지만  전주로  정여립이 낙향한후에는  편지로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터이었다

 

정언지도  정언립의  친동생으로 동인이었다

 155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61년 성균관전적을 거쳐 형조좌랑·예조좌랑 등을 역임하였다.

1566년(영종 21) 정언·지평 등을 지내고, 1568년(선조 1) 헌납·지평 등을 거쳐 1572년 홍문관부교리에 제수되었다. 이듬해 사간을 거쳐 의주목사로 나갔으며, 1578년 좌승지를 지내고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였다. 1586년 대사간, 이듬해 대사헌 이된임물로  정여립과  친척간으로 평소  가깝게지내던  인물이었다

선조에게  정여립을 복직 건의한것도 정여립과는  9촌간으로  가깝게지내던 친척이었기 때문이었다 (25)

계속 



  


  1. 12Dec

    행운이 함께하는 멋진 하루되세요

    Date2021.12.12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2. 12Dec

    오늘도 행복하세요

    Date2021.12.12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3. 12Dec

    작은 소망이 큰 기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Date2021.12.12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4. 06Dec

    언제나 건강하세요

    Date2021.12.0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5. 06Dec

    희망이 떠오르는 아침 사랑합니다.

    Date2021.12.0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6. 05Dec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요

    Date2021.12.05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7. 05Dec

    행복한 한주 시작입니다.

    Date2021.12.05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8. 05Dec

    오늘도 멋진 하루

    Date2021.12.05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9. 05Dec

    오늘도 복된하루되세요

    Date2021.12.05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0. 01Dec

    카페라떼처럼 달달한 하루되세요

    Date2021.12.01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1. 01Dec

    고마운 인연

    Date2021.12.01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2. 01Dec

    행복한 마음 사랑합니다

    Date2021.12.01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3. 30Nov

    웃음은 보약입니다

    Date2021.11.30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4. 30Nov

    웃어서 좋은 일 많이 만드세요

    Date2021.11.30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5. 30Nov

    인생은 즐기는 것

    Date2021.11.30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6. 26Nov

    이 또한 지나가리라

    Date2021.11.2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7. 26Nov

    남에게 햇살을 비출 때 자신도 빛난다

    Date2021.11.2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8. 26Nov

    오늘 하루는 선물

    Date2021.11.2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9. 26Nov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

    Date2021.11.26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20. 24Nov

    어딜 가도 해피한 요다 ~~ ㅎㅎ

    Date2021.11.24 By성광필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