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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히로부미-이등박문-2[1].jpg

 

                                    이등박문
 
한국주둔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長谷川好道) 대장은 외부 대신 서리 윤치호를 불러 한일 신협약 이란 것을 맺자고 제의하였다 .그 자리에는 특명 전권 공사 하야시가 동석하였다 .
"조선은 개혁을 해야 합니다 , 나라 살림을 주먹구구식으로 해 가지고 어떻게 나라를 이끌수 있습니까? "
하세가와 사령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하야시공사가 서류 봉투에서 서류 하나를 내놓는다
표제가 눈에 띄었다
- 일한 신협약(日韓 新協約)-

하야시가 말한다
" 대감께서 한번 읽어 보십시요"
윤치호는 서류 내용을 훑어 보았다
내용의 첫 번째는 조선의재정을  혁신하기 위하여 일본인 재정 고문을 추천 하니 앞으로 재정에 관한 것은 일체 그와 상의 하여 처리 한다 .두번째는 외교에 관한 것인데 일본에서 외국인 한명을 외교 고문으로 추대하니 그의 의견을 물어서 조선 외교를 혁신 한다 .세번째는 모든 외국과의 조약 체결은 미리 일본과 상의하여 혁신적인 외교 활동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

모두가 처음 부터 혁신으로 시작하여  혁신으로 끝난다 
일본은  대한제국의 내정을 간섭하려고 내세운  구호이지만  어느나라고 정치를 하는자들은 고금을 막론하고  즉 혁신 이란 검증되지도 않은 엉터리 같은 제안을 해 놓고 협박 아니면 속이는 짓을 밥먹듯이 한다 .
일본은 걸핏하면 혁신 혁신 하면서 대한 제국을 몰아 부쳤다 .

일본이 일방적이고 엉터리 같은 협정을 요구 까지는 좋은데 조선의 경찰을 혁신 해야 한다며 경찰 고문 까지 두라고 요구하였다 .대한 제국의 경찰은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으로 나누워저 있었는데 고종 대에 들어와서 경무청으로 이름이 바꾸었다 .그런데 일본은 경찰을 개혁 한다면서 일본인 경찰 고문 마루야마(丸山 重俊) 일본 총경 이란자를 추천하였다 .
조선의 경무청장이 경찰을 지휘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 고문관의 통솔을 받게 만들라는 것이었다

윤치호는 협약문을 받아들고  하세가와사령관의 위세에 눌려 협약서에 서명하고 말았다 .그까짓 고문정도야 허수아비로 만들면 되는것이 아니냐하는 마음에서 였다 .
그러나 일본인들은 그렇게 만만한 존재들이아니었다 .
협약이 맺어지기 무섭게 서울의 경찰서 네곳에 일본인 경무 고문 이라는 자들이 나타났다 .
경무청의 최고 책임자는 지금의 경찰서장격인 경무사라는사람이다 .

경무청에 고문한 사람이면 족하다  그런데 문제는  각경찰서에도 고문을 두라는것이었다  하세가와 사령관은 서울시내 4군데 경찰서에 일인 경감을  하나씩  필수적으로 배치시키라고 요구하였다 .
그뿐만이 아니었다 . 서울 말고도 서울과 지방의  일본인 고문을  배치하려고 지역 균형을 위하여서라도  지방 각 경찰서에도 고문을 두기 위하여 45 명의 일본인 경찰 고문을 더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

그렇게 야금 야금 들어 오더니 당시 서울 인구가 20 만여명 정도에 순검이 4500 명으로 늘어 났으니 그들의 의도는 삼척 동자라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짓이었다.명분은 조선의 경찰을 혁신 하기 위하여 서울부터 경찰제도를 혁신하고 점차 지방도 균형을 위하여 일인 경찰수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었다 .

그들이 말하는 혁신도 좋고 지도 도 좋고 쇄신도 좋다 .
그러나 그러한 것은 대한제국을 송두리채 집어 먹기 위한 구실에 불과 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었다 .
청일 전쟁때 청국을 조선 땅에서 몰아 낸 일본이 러시아와 한판 싸움에서 만주의 여순 앞바다에서 러시아 동양 함대를 모두 수장시킨 그들은 먼저 대한제국을 조속한 시일안에 합병 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
일본에게는 세계에서 제일 큰 러시아와 한 판승이 아직 더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면 한국 이라는 땅 덩어리는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 하였다 .

그런이유로 일본은 대한 제국에 신한일 협약을 맺는다 ,군대를 증강 시킨다, 경찰고문단을 배치시킨다 , 하고 요란을 떨고 있었던것이다 .
러시아 발틱 함대가 지구의 서쪽 끝에서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일본 당국은 불안하지 않을수 없었다 .

러시아의 발틱 함대는 인도양을 가로 질러 벌써 월남 캄란 만 까지 진출하여 일본의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러시아 함대사령관 로제스트벤스키는 기함 스바로프 함상에서 전쟁을 하러 나가는 사람 같지 않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의 동양 함대가 전멸 당하였는데도 동 지나 해를 거쳐 일본근해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

그 이유는 발틱해에서 이곳 까지 오는 동안 두달이나  무더운  더위와 싸우며  개항해를 하여 인도양과 동남아 해에서 항해와 정박을 거듭하였을뿐만 아니라  열대지방에 익숙치 못한 러시아 수병들은 지칠대로 지쳐  심지어는 열병에 신음 하는자까지  속출하였기 때문이었다  .
12788 명이나 되는 대 식구들의 식사 문제도 수월치 않았다 .
러시아 함대사령관이 선뜻 일본 해안으로 나가지 않고 있는데는 이유는 그 말고도 또 있었다
고국 소식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었다 .

즉 러시아 정교회 신부가 주동이 된 2 만여명의 노동자들이 러시아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하여  정부 타도를 외치며 혁명을 이르키고 있는 판국에 일본군을 처치 하라는 러시아 정부의 지시는   함대사령관으로서도 불안하지 않을수 없었다 . 극동의 부동항을 만들기 위한 극동 정책은  당초  당초 육군에게 내려진 명령이었다 .그런데 러시아 육군이 여순에서 패하고 봉천으로 할빈으로 쫓겨 가고 있는 마당에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가린다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 그의 생각은  일본이 승승장구하는 마당에 희생 당하면 육군이 희생 당해야지 왜 해군이 희생을 당하느냐 하는 이유도있었다  .

게다가 러시아 함대 사령관은 인도양과 동남아를 거치면서 추운 지방에서 적응했던 러시아 해군이 더운 열대 지방에서 지쳐 있는 모습과 중국 여순항에서 동양 함대가 전멸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 해군과 싸울 마음이 싹 사라지었다 .

그의 계획은 황해 바다에서 참패한 동양 함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일본과 접전을 피하고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대피하였다가 전열을 다시 갖춘후 일본과 대결하는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고있었다 .
그러나 48척이라는 대함대를 이끌고 조선과 일본의좁은 해협을 지나야 하는것이 큰 골치 꺼리였다 .

그대안으로 대한 해협을 거치지 않고 가려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도 해보았다 .
첫째가 일본을 우회하기위하여 싸이판을 경유 북해도로 돌아 블라디보스도크로 가는 방법, 두번째  대한 해협과 태평양을 우회 못 할경우에는 차라리일본 본토를 공격하자는 안, 세번째 방법으로는 대만을 공격하여 점령한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대한해협을 거쳐 블라디보스도크로 가는 안이었다

그러나 세가지다 현실성이 없는 것이었다 .
일본해군이 대만 팽호도에주력군이 배치되어있기 때문이었다 .
결국 대만을 피하되 일본함대가 방해 할경우 정면 돌파하겠다는 확신이 선것이다 . 결국 대한 해협을 거쳐 조속히 러시아 극동 기지인 블라디보스도크로 향하기로 하였다 .

5월 18일 발틱 함대가 월남을 출발하였다 .
일본군 사령부는 발틱 함대가 월남 캄란만을 출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들이어느쪽으로 러시아 함대가 이동 하려는지 에대한 정보가 없어 전전긍긍 하며  암중 모색을 하고있었다 .
5월 25일 조선의 남쪽 항구인 진해에서 전투준비를 하고있던 일본 연합함대는 도오고 대장을 필두로하여 여러 고급 참모를 대동하고 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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