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동문소식

조회 수 101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1242370374.jpeg


▲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졸업하자마자 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는‘실용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한양대를 다른 대학과 구분짓는 키워드”라고 했다./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개교 70년 한양대 김종량 총장
"공학(工學)교육 대개혁 절실 한국이 앞으로 먹고살
7대 기술 발전시키겠다"



평가 발표 그 후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니었다. 우물 안 올챙이였다."


한양대 김종량 총장은 아시아 대학평가의 결과에 대한 충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수십년간 국내 대학들끼리 입시 커트라인 1~2점을 두고 경쟁해왔지만 정작 국제무대에서 한국 대학들의 현주소는 참담하다는 것이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는 얘기다.


 


김 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15일 개교 70주년을 맞는 한양대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공학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먹고살 것'을 창출하기 위해 '7대 미래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양대의 아시아 대학평가 결과


 *아시아 순위, 괄호 안은 국내 순위


-종합순위: 아시아 46위(국내 8위)


-연구 능력: 학계 평판 59위(7위), 논문당 인용 수 83위(24위), 교원당 논문 수 86위(10위)


-학문 분야별 학계평가: 자연과학 59위(7위), 생명과학·의학 61위(7위), 사회과학 61위(8위), 인문·예술 62위(7위), 공학·IT 62위(7위)


 


-졸업생 평판도: 72위(7위)


―지난 70년간 한양대는 어떤 역할을 해왔나.


"한양대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국가를 이끌어온 대학이다.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과정에서 엔지니어를 키웠고, 그 엔지니어들이 사회에 나가 국가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Pride of Hanyang(한양대의 자부심)'이다."


 


―하지만 한양대를 비롯한 한국 공학대학의 수준은 아시아 평가에서 낮은 편이었다.


"한양대는 '한국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확인하니, 한국 대학들은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닌 '우물 안 올챙이'였다는 게 드러났다. 대한민국 공학교육의 대대적 혁신이 절실하다."


 


―어떻게 혁신해야 할까.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 학자들은 남들이 읽어주지 않는 논문을 쓰고 있다. 논문 편수는 많은데 인용 수가 적다는 것이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가는 기로에 한국 대학들이 서 있다. 우리 학자들이 외국으로 자꾸 나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 학자들 모이면 명함 내밀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발표해야 한다."


 


―무엇부터 해결해야 하나.


"이공계 기피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국내 우수 인재들은 법학·경영학·의학·약학으로만 몰리고 이공계 대학원들은 인재난을 겪고 있다. 교수들이 연구 프로젝트를 따와도 함께 연구할 대학원생이 없는 것이다. 큰일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큰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한양대 공대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나.


"이번 조선일보 평가는 많은 성찰과 자극을 줬지만, 동시에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줬다. 거기서 희망을 봤다. 한양대는 미래에 대한민국이 '먹고살 것'을 고민해 우리가 주력할 7가지 미래기술 아이템을 발굴해냈다. ①지속가능한 공학 ②그린 에너지 ③디스플레이 ④로보틱스 ⑤극한공학(우주·사막 개발) ⑥미래 자동차 ⑦반도체 등이다. 세계 최고 석학들과 이 분야들을 함께 연구할 것이다. 또 공학을 기반으로 인문·사회과학과의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테크노 매니지먼트'를 모든 공대생의 필수 이수 과목으로 정했다."


 


―한양대의 국제화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나.


"국제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외국인 교수·학생들이 들어와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한국엔 아직 구축이 안 돼 있다. 일례로 우리 학교 외국인 교수가 120명인데도 교내 공문은 한국어로만 나온다. 한양대에서 1년에 교환학생 2000명이 외국으로 나가는데 전체 학생의 10%인 3500명까지는 끌어올리고 싶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양대가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하는 것이 한양대의 건학 이념이다. 70주년 기념으로 'Give Blood, Give Lov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70일간 헌혈자 7000명을 모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배려와 나눔, 사랑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 2009.05.15 00:00
    한양대학교 개교 70주년을 축하합니다~

  1. 최병석(36회) 북미주펀드 한국투자담당 선임

    Date2009.07.06 Bymaster Views1066
    Read More
  2. 김영준(32회)교수 "7월 과학기술자상" 수상

    Date2009.07.04 Bytwinlim Views805
    Read More
  3. 포스코 (회장:정준양,18회) 긴급구호 물품 제작 _7/2한경

    Date2009.07.03 By종암동 Views723
    Read More
  4. 서남표(7회) 총장 ‘기계공학의 노벨상’ ASME메달 수상자로 선정

    Date2009.07.03 Byggoma0048 Views898
    Read More
  5. '골드윈코리아'(회장:성기학,17회)_ 노스페이스 '톱브랜드'질주 7/2한경

    Date2009.07.02 By종암동 Views997
    Read More
  6. 정준양(18)회장-뉴포스코 `소프트 혁명` _한경6/26

    Date2009.06.26 By종암동 Views609
    Read More
  7. 이범관(13)의원 '고려인에 지원필요'_중앙일보

    Date2009.06.26 By종암동 Views757
    Read More
  8. 성기학(17)회장, '박영석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보고회' 개최_6/24

    Date2009.06.25 By종암동 Views1006
    Read More
  9. 김종훈(20)동문-한미파슨스 상장기념식

    Date2009.06.23 By종암동 Views853
    Read More
  10. 서강대서 고(故) 장영희 교수 추모 낭독회_6/23조선

    Date2009.06.23 By종암동 Views1197
    Read More
  11. 이영희(28)동문 KT 기업고객부문 전략본부장 선임_6/22조선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935
    Read More
  12. LG상남언론재단 유재천(9)이사장 '6.25전쟁 기간 4대 신문 영인본'출판기념회_6/19조선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984
    Read More
  13. EBS 구관서(20)사장 공사창립 선포식_6/20 조선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631
    Read More
  14. LG하우시스 한명호(30회)사장_6/19조선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764
    Read More
  15. 17회 이종욱 서강대 총장 선임자 지음 '春秋'_6/19 한경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709
    Read More
  16. 이우환(8회) '선으로 부터' 옥션경매_ 6/19한국경제

    Date2009.06.22 By종암동 Views1024
    Read More
  17. 29회 장성호동문 국토정보정책관 승진발령

    Date2009.06.11 By종암동 Views998
    Read More
  18. 이주진(23)항공우주연구원장/나로우주센터 준공

    Date2009.06.11 BySTYOON Views922
    Read More
  19. 31회 한순영동문 식약청 독성평가연구부장 승진

    Date2009.05.26 By종암동 Views1445
    Read More
  20. 23회 조환복 주멕시코대사 인터뷰_YTN 5/1

    Date2009.05.25 By종암동 Views108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