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려울수록 기업은 공익 앞장서야"
SK 권오용 부사장 세미나서 주장
"SK 브랜드가 사회에 미치는 광고의 순기능 역할의 대표적 사례로
내년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게 됩니다."
부산국제광고제 세미나의 첫 포문을 연 SK그룹 권오용 부사장.
'SK 브랜드를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 날 세미나에서는
사회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이윤을 남기기보다 사회의 선순환에
앞장서야한다는 SK그룹의 기업정신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그리고 그 기업정신의 실행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기업광고라는 것.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직접적 메시지보다는 고객에게 '행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연상되는 단어가 'SK'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착안한 광고가
'사랑을 향합니다' 시리즈물과 같은 광고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처럼 브랜드 캠페인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대내외적으로
가져온 결과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72등을 차지했으며,
기업 영향력 및 신뢰도가 향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0년 사이에
자산 2배 증가, 매출 3배 증가 등의 양적 성장도 가져왔다.
권오용 부사장은 "생각을 바꾸고 생활화하면 그것은 하나의 문화가 된다"며
"이전에는 돈과 사람이 이끄는 '재벌 기업'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기업문화와
브랜드가 공유되는 '좋은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브랜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