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야요이 구사마…한(韓)·일(日) 현대미술 거장전
하종현의〈Conjunction〉./진화랑 제공
서울 진화랑이 개관 37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진화랑은 1972년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문을 연 이후 국내전과 국제전을 포함해 모두 300회에 이르는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해외무대에 한국 작가를 알리는 데 앞장섰고,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 교류에도 적극적이었다.
진화랑의 37주년 개관전 《한일 현대미술의 거장전》 역시 이런 노력의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작가는 백남준을 비롯해 이우환·정창섭·하종현·김태호·이강소·류희영이,
일본은 전위예술의 대표적 작가인 야요이 구사마를 비롯해 노다 히로지·다쓰노 도에코 등이 포함됐다.
백남준의 회화가 선보여지며, 정창섭·하종현·김태호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전시를 벌이고 있는 야요이 구사마의 작품을 비롯해 추상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서울 통의동 진아트센터에서 31일까지 열린다. (02)738-7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