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동문소식

조회 수 7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기사의 0번째 이미지

 

 

한양대가 내년 신입생부터 영어와 중국어 능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졸업을 유예시키는 내용의 'G2(미국·중국)언어소양교육'을 도입한다.

지난 3월 취임한 국내 최고 '응용과학자' 출신인 이영무 총장이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내건 출사표다. 중국어를 대학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으로 정한 것은 국내에서 한양대가 최초다.

이 총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G2 시대에 걸맞게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전공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학교 안에 중국 유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은 자본과 시장이 있고 우리 학생들은 두뇌가 뛰어난데 이들이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각종 창업활동을 적극 돕기 위해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키워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2016학년도 신입생들부터 이 학교 학생들은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의무 이수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이후 해당 언어의 공인인증시험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측은 영어는 토익이나 토플, 중국어는 HSK 등을 검토 중이다. 이 총장은 "현재 학교 내 인력으로는 중국어를 가르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후 중국문화원의 공자학교를 유치하는 등 강사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무 총장은 대학 구조개혁을 앞둔 지금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국내보다는 중국 등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양대는 중국 상하이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센터를 세우고 중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를 공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창업 기지를 세우고 뉴욕에 기업가센터를 설립하는 등 동문의 해외 창업을 돕고 있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으로 최대 규모인 4000명의 해외 유학생이 다니고 있지만 중국 유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1800명 정도다. 이유는 상하이센터에서 한국어시험 등을 통해 중국 유학생을 한 차례 걸러내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양질의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 재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해 창업과 취업의 징검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대 교수 시절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분리막 및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개발에 탁월했던 그는 재직기간 중사이언스(Science)지 두 편을 포함해 SCI에 논문을 게재하고 논문 인용 횟수가 1만4000건이 넘는 등 '막(멤브레인)' 전문가로 유명했다. 2007년 이산화탄소를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장기유착방지제인 '가딕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장기유착방지제는 수술을 하고 난 뒤 상처 부위와 장기가 서로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물질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그의 연구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이와 관련해 창업을 한 경험도 있다. 그가 보유한 특허도 120건이나 된다. 이 총장은 "학생이나 교수가 주인의식을 갖고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 창업이 늘고 대학 사회는 자연스러운 구조개혁이 되며 국가는 대기업 위주에서 강소기업으로 재편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의 이런 배경은 '기술 기부'라는 한양대의 독특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특화되고 있다. 이 총장은 "현재 과 단위에서 캄보디아나 필리핀 등 물 부족 국가에 정수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스탠퍼드나 MIT처럼 전공지식을 접목시킨 봉사 프로그램을 한양대의 브랜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3월 취임하면서 '창의와 나눔의 철학'을 한양대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동시에 가슴도 따뜻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리더십센터와 글로벌 기업가센터를 통합해 학생의 인성과 리더십을 총괄하는 '한양 인재개발원'을 세웠다.

이 총장은 "한양대는 입학전형에서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는 등 성적보다 인성을 중시하고 있다"며 "사람들과 잘 융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명품 인재를 기를 것"이라고 말했다.
 

 


  1.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윤석남(9회) 선정

    Date2022.10.24 By사무처 Views194
    Read More
  2.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해야 - 이민식(9회) 대림대학교 명예교수

    Date2022.10.13 By사무처 Views193
    Read More
  3. 석은옥(12회) 동문 - 주님만 따라간 삶의 이야기

    Date2022.10.11 By사무처 Views133
    Read More
  4. #<선농포럼> 22박계화교장 봉사활동 이야기

    Date2022.09.13 By선농문화포럼 Views204
    Read More
  5. 15회 권태완 동창 세번째 시집(마녀와 함께 춤을) 발간

    Date2022.09.05 By권일강 Views169
    Read More
  6. 14회 윤호섭 전 국민대교수의 녹색여름전

    Date2022.09.05 By사무처 Views124
    Read More
  7. 권태완(15회) 시화집-마녀와 함께 춤을 발간

    Date2022.09.04 By정동진 Views117
    Read More
  8. 최영귀(24회)동문 사진전

    Date2022.08.31 By사무처 Views161
    Read More
  9. 조정숙(19회) 화백 유작전

    Date2022.08.24 By사무처 Views107
    Read More
  10. [최플가든 추석 홍로사과 수확 안내]

    Date2022.08.08 By사무처 Views197
    Read More
  11. 이해자(21회) - 자전적 에세이 "내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출판

    Date2022.07.26 By사무처 Views196
    Read More
  12. 윤명숙(19회) - 2022년 제26회 나혜석 미술대전 입선

    Date2022.07.25 By사무처 Views173
    Read More
  13. 이병민(37회) -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학장 승진

    Date2022.07.14 By사무처 Views210
    Read More
  14. 서울대학교 윤동천 교수(28회) 정년퇴임 기념전

    Date2022.07.12 By사무처 Views261
    Read More
  15. #서강대, 영원무역과 '해방·건국기 대성출판사와 활판의 기억' 전시

    Date2022.07.11 By선농문화포럼 Views157
    Read More
  16. #노스페이스, 국내 론칭 25주년 기념행사 성료

    Date2022.07.04 By선농문화포럼 Views163
    Read More
  17. #(주)영원무역 (회장, 17성기학) 인도사업 확대

    Date2022.06.22 By선농문화포럼 Views192
    Read More
  18. 김동호(14회)동문 - 서울사대부고 은사 고 심춘섭 선생님 이름으로 서울대에 장학금 3억원 기부

    Date2022.06.17 By사무처 Views276
    Read More
  19. 변주선(12회) 동문, 말레이시아 걸스카우트 연맹의 최고 훈장 수여

    Date2022.06.13 By사무처 Views220
    Read More
  20. 16회 김윤종 - KAIST경영대학원 AIM (최고경영자과정) 제14대 총동문회장 취임

    Date2022.06.10 By사무처 Views2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