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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의  집요한  외교 공세로  고종도 알지 못하는 외교 각서를  러시아와 일본간에  각서가 교환되었다 .
외교 각서란 국가의 일방적 의사표시나 국가간의 합의를 나타내는 문서로서  이는 모두가 약식이기는 하지만 공식 문서로서의 효력을 지닌다고 볼수 있다 

특히 국가간의 합의를 나타내는 문서는 조약이나 협정과 같은 구속력을 지닌것이도 하다 .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일본 공사 고무라와의  사이에  오고간  각서였다 .


내용은  조선 국왕은 조속히 환궁 하도록 할것, 김홍집 같은  과격한 대신들로 구성된  대신들은  다시는 쓰지 않도록 권장하고  일본이  부설한 서울과 부산간  전신선은  일본이 계속 관리하되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본군 200여명을 주둔 시킬것이니 양해 할것 , 러시아와 일본의 거류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양국 군대를 같은 숫자로  주둔시키도록  한다 등이었다  .

 

남의 나라 일을 저희들 끼리 약속을 하는 줄도 모르고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 이층에  행재소를 마련하고  대신들을 접견하고 있었다 .
일본수상 이등박문은 고무라와 베베르가  외교각서로  조선의 요리를 끝냈다는 보고를 받고  화를 내었다 .
 무능한  고무라를  금방이라도  소환 할것 같았다 .
고무라의  외교 각서는  일본 외교의 실패 작이라는 것이었다 .

 

마침 러시아 새로운 황제  대관식이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거행 된다는 소식에  일본은  이기회에  각서 내용을  정식으로  러시아와 협정을 맺도록하라고  사절단 파견을 서둘렀다 .
이등박문은 무관출신 야마가다라는 자를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키로 일본왕의 재가를 받았다 .
일본 총리 이등박문은  야마가다 특사를 러시아 파견을 앞두고 특사에게 의미 있는 지시를 하였다 .


" 야마가다  특사에게 한가지  할말이 있소"
" 각하 , 무슨  말씀입니까?"
" 고무라의  외교 각서대로  러시아 황제 대관식에서  담판을 할 작정인가?"
" 그렇습니다 "
" 허허, 야마가다 특사는 고무라 모양으로 순진해서는 않되지....."
" 무슨 말씀 이온지?"
" 고무라는 러시아  상투 수법을 모르고  순진하게도  각서 하나 체결 되었다고 희희 낙낙 하고 있는데  어리석은 짓이야"

" 어느부분이 그렇다는 말씀인지 ?"
"  조선에  러시아와 일본이  자기 거류민들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동수의 군대를  주둔하기로 하였다지?"
" 그렇습니다"
" 바로 그것이야 , 러시아 놈들은  형식상으로는  항상 대등 관계로  하자고 해 놓고 실제내용은  실력으로 밀어 부쳐  사그리 먹어 치우는 습성이 있어"
"................."

 

"가라후도  경우를 보란 말이야 , 우리와 러시아가 같이 공동으로 거주하자 해놓고  러시아인을  강제 이주 시켜 다 먹어 버렸지 않은가?"
" 그것은 그렇습니다. 하오나  가라후도와  조선이 무슨 관계입니까?"
 " 허허, 야나가다상,  당신 진짜 특사 맞아? 러시아 놈들이 제버릇 개 주나?  그버릇이 조선에서라도 달라 질수 있는가?"
야마가다가 생각 해보니  이또 총리의 말이맞다 .

가라후도는 일본 북쪽에  있는 사할린이라는 섬이다 . 한자로는 화태(樺太)라고 쓰는데 남북이 긴 섬으로  홋카이도(북해도)  북쪽에 위치하며, ‘러시아어로는 사할린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이섬을 가라후도라고 부른다.
 오호츠크해와 동해에 둘러싸여 있고, 대륙과의 섬 사이에는 최단거리 해협이 있다.  기후는 냉온대 기후에 속하며, 여름에는 몬순의 영향을 받아 약간 습윤하지만, 겨울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몹시 춥다. 북부 연안은 12∼4월에 결빙하며, 대륙과의 빙상교통도 가능하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 ·금속 ·수산물 ·임산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이섬은 주인이 거의 없이 지내오던 섬이었으나  어느날 갑작이 일본과 러시아가  이섬을 차지하기 위하여  각축이 벌어지었고 결국은 야쪽 모두 양해 각서로서  양국 국민이 동수로  그곳에 들어가 살자고 하였다
그렇게 약속 해 놓고 실제로는  주민의 대부분은 러시아인이 차지하고 있는 점이었다 .

" 하하  알겠습니다 , 무슨 말씀이신지 ....."
" 그러니까  야마가다 특사에게 당부하오 , 조선에서도  가라후도의 일본과 러시아 각서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란 말이야"
" 조선반도를 송두리째 집어 먹겠다는  심뽀라는 말씀이지요?"
" 바로 그거요 "


" 하지만 가라후도와 조선은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까?"

" 옳지 바로 그거야 ,  조선은 역사가 긴 나라야 .  그러니까 함부로 집어 삼킬수야 없지 ...하지만  지금 러시아가 군사와 재정부문에 러시아 고문단을 파견하고 있는것을 보란 말이야  그놈들의 음흉한 흉계를  간파해야지..."


"하지만  일본의 이미  우월권을 러시아에게 빼앗긴 것은 사실 아닙니까?"
" 그러니까 대등 조약을 확실히 받아 두라는 것이야"
" 방금전  총리 말씀은  대등 조약을 받지 말고  우월한 조약을 받아 오라는 말씀으로 들렸는데....."
" 허허.  참 내말  못 알아 듣는군 ..... 대등 조약을 받더라도 형식적으로  만 받지 말고 실질적으로 받아 오라는 말일세"
"................."

 

" 야마가다 특사 무슨 말인지 알겠소?"
이등박문은 간곡한 현실론으로  야마가다에게  외교 방침을 설명하였다 .
" 알겠습니다 "
일본 대장 출신 야마가다  특사가 러시하 황제 대관식에  참석차 떠나던날  조선에서도  민영환이 이끄는  조선 사절단이 제물포를 떠나 러시아로 향하였다 .


대관식 축하객들이아니라  모두 자기나라의 운명을 거는외교 활동차 떠나는 길들이었다.
러시아 모스코바에는 각국  외교관들이 집결하여  인종 전시장과 같았다 .
그러나 러시아나 일본이나 조선 못지않게  이번 대관식에 관심을 쏟고 있는나라는 청나라였다 .
청나라 이홍장이  이 외교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 낸것이었다 .
회담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

 

우선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국경 문제 부터 제기 되었다 .
러시아가 서로 국경을 보장 하자는 내용의 공수  자제 동맹을 맺자고 제의 하자  청나라가 즉각 받아 들였다 .
일본은  조선 문제를 거론하였다 .

소위 로마노프 조약이라는 것이다 .


합의 내용은 대략  앞으로 조선문제는  러시아와 일본이 사전에 서로 상의 할것  . 조선이라는나라는  항상  개혁 개혁 떠드는 나라이니까  개혁한다고  차관 요청이 있을때는 공동으로  원조하는 방식을 취한다 .  두나라는 조선에서의 군사, 재정,분야등에 고문을 보낼 때는  일본과 러시아가 똑같은 숫자로 보내기로 한다 .두나라는  일본과 러시아 사람들이  조선에 살게 될때는 같은 숫자로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

 

정작 당사자인 조선을  제껴 놓고 자기들 끼리 주고 받는 흥정식 조약이었다 .
이렇게  외세는  조선을 마치  고양이 앞에 놓인 고깃 덩어리 모양으로 노리고 있는 판에  조정은  이들의  하는짓들을 까마득히 히 모르고 있었다 .

조정은  러시아와 일본의 눈치나 보고 있고  대원군은  늙은 몸에 아직도 정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일본을 끼고 고종을 못 마땅하게 보고있으니 과연  조선이라는 나라가 온전하게 지탱 할런지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게다가  서재필이 주관하는  독립신문은 연일  조정의 대신들의 무능함을  신랄하게비평하였다 .   생전 비평이라고는 상소문 이외에는  받아 보지 못한 고종은 조정 대신들의무능함을  지적하는 독립 신문에  좋은 감정을 가질리가 없었다 .

공교롭게도  이러한 비평을 은근히 좋아아응 사람이있었으니 이는 운현궁에서 일본이과 접촉하는 대원군이었다 .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장본이 이면서도  조금도 반성 하기는 커녕 늙은 나이에  일본인들과 내통하며 정권 탈취를 노리는  모습이  이제는 어찌 보면 처량 하기 까지하였다 .

고종은 최근 독립신문이 주관이 되어 모화관 자리에  독립문이라는  서양식 문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하였다.


듣고 보니 모화관이라는것이  옛부터 중국 사신이 조선 에오면 임금이 나아가  사신을 맞이 하는 장소로  굴욕적인 장소이니 헐고서 독립문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였다
" 조선의 굴욕적이 장소라......"
 하긴 맞는 말이었다

독립신문 주관자인  서재필은  신문에 계속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발기인으로  유력한 인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독립문  건립 위원으로  끌어 들였다 .
안경수, 민상호,  이상재,  남궁억,  이완용 등 30명이었다.


 첫모임에서  기금으로 오백십원이라는  거금이 마련되었다 .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만여명이나 독립 협회라는  단체가  탄생한것이다 .
 일본 모양으로 정부가  서양의 문물을 받아 들여   부국강병의 내실을 기하는 발전이 아니라   부국강병 이긴 커녕 아무런  생산  기반도  하나도 없이 마음만 앞선  단체였다 .
조선정부는 그동안 한 일이라고는 함경도 경성의  석탄 채굴권과 압록강 두만강 목재 채벌권을 러시아에게 넘겨 준것과   러시아어를 가르치기위하여  러시아어학교 설치
조선 8도를 13도로 나눈것,  러시아군 장교를 초빙하여  조선군대  교관으로 초빙한것이 전부였다 .

 

 정말 무능한정부였다
공장을 짓고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국세를 늘려 나가는 일본에 비하면  비능률적이고   실속이 없는  짓들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

소위 시민 단체라는 독립협회도 마찬가지였다 .
부국강병의  실속있는  내실은 고사하고  오로지 겉에 보이는   독립이라는  명제에만 집착하여  수박겉만 핥고 있었다 .
모화관 영은문은 서양의  개선문을 본딴  독립문을 만들어 세웠으나  독립문이 밥 먹여 주는 것은 아니었다 .

 

새해가 밝았다 . 정유년이었다 .
임금은 아직도 민비의죽음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 느닷없이  이미 세상을 떠난 민중전에게 시호를  명성으로 내리고  국장으로 장사를 치르라고 명령을 내리었다 .
내각은  명령을 받았으나  러시아 공관에 파천해 있는 마당에   어찌할줄 몰랐다 .
우선 장사를 치루려면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


내각은  장례지를 물색하여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 미적 미적 시간을 끌고 대책이 없었다 .  대신들중에는 러시아로 부터 차관을 얻어다가라도  장사를 치루자고 까지하였다

독립협회회를 주관하는  서재필은  독립문 까지 해 세운마당에  고종에게누차 주장해온대로  조건도 황제라고 칭하자고 주장하였다 .
 이제는 청나라고 일본이고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


 이제 조선 정부는 러시아 공사관의  갇혀있다 싶이한  고종보다도  독립협회를 주관하는 서재필이 조선 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형국이었다 .

고종은 민비의  장사를 치루지 않고 있는 대신들을  독려하기 위하여  세자에게 경복궁에 두었던 빈전도감을 경운궁 별전으로 옮기라하고 민비의 정앞에서  조석으로  상식을 드리라 하였다. 일본을 경계하고  대신들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하기위 함이었다

 

드디어 민비의능을 홍능으로 정하고 그해 11월 21일 장례를 치루었다
러시아는  고종이요구한 차관을 보내주기는 커녕  러시아 교관으로 친위대와  시위대를 러시아식으로 훈련 시켰다 .
이에 정동 구락부 외교가에서는 러시아가  군사권과 재정권 까지 틀어 쥐고 조선을 러시아가 농락 하려 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 백성들도  점차 러시아를  경계하는 분위기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

 

황현이 쓴 매청야록에도 말 했듯이  이범진은  충과 의로서 왕을  러시아 공사관을 파천 시킨것이 아니고 러시아를  대우하고  일본을 박대 하려는 것도 아니며 순전히  사리사욕을 위한  정치 권력을  찾이하기 위한 수작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

이범진 뿐만도 아니었다 .
통역관인 김흥륙은  러시아와 조선 국왕사이에서  통역을 한답시고  각종 잇권을  러시아에 넘겨 주고 사례금 , 보상금등을  중간에서  챙기고 있었다 .
요사이로 말 하면 리베이트인 셈이다 .

 

 리베이트로 받은 돈은 절반은 자기가 챙기고   나머지 절반은 내부 대신 박정양,  외부대신  이완용,  농상공부 대신  이윤용,에게  골고루 상납하였다 .
 이를 눈치 챈  친위연대 3대대장  이근택과 ,   내각 자문 기관인 중추원 참서관  한선회, 장윤선등이 모여서  불만을 토로 하였다 .


 우선 이내용을 잘아는  중추원 참서관  한선회가  주안상을 벌리고  두사람을 자기집으로 초대 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선회는  이 사실을 먼저 발설하였다
" 압록강 , 두만강  뗏목에 돈이  모두  대신들 호주머니로  들어 가는 것을 아는가?"
 친구 사이인 친위 연대 대대장  이근택이  그렇지 않아도  불만이 많은 터에  귀가 번쩍 트였다 .
" 무슨 소리인가?"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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