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소식

동문소식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광화문광장 설계, 시민 생각 담아내겠다"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설계에 담긴 이순신 동상 이전과 바닥패턴은 시민여론 수렴을 통해 설계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양교 대표는 "새로운 상징축 완성을 위해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제안이었지만, 시민들이 존치를 원한다면 충분히 변경이 가능한 부분으로, 전체 설계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설계자인 진양교 대표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광화문시민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공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의 덕목은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세종대왕 동상은 상징축 복원을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이순신 동상은 존치에 무게를 두었고, 세종대왕 동상은 시민의견 수렴이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순신 동상을 존치한다면 현 위치에 놓을지, 새로 조성될 광장의 중간으로 이동시킬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광장의 바닥패턴이 촛불집회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은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진양교 대표는 “바닥패턴은 촛불하고 상관이 없으며, 이것을 보는 사람의 시선 문제”라고 했다. 광장 바닥은 설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으로 진 대표는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고, 의미까지 있는 포장 패턴을 고민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광장의 바닥패턴은 김환기 화백의 점묘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기 다른 사람들이 옹기종이 모인 모습을 표현했으며, 야간에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을 고려해 포장 속에 조명을 넣었다. 진양교 대표는 “촛불은 좋은 의미이지만, 지금은 마치 누구의 전유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하지만 시민들이 변경을 원한다면 보다 추상화시켜 설계반영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GTX A노선 광화문역 설치에 대한 서울시 입장도 개진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GTX A노선과 신분당선 노선을 같이 경유할 수 있으며 1,2,5호선과도 연결될 수 있다. 광화문 차선이 10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어들고,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GTX A 광화문역 설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사 설치와 광화문광장 조성이 시기적으로 엊박자를 내기 때문에, 시에서는 먼저 올해 역사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10억)을 실시한 다음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해나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는 역사 설치를 위해 1000억 이상의 분담금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기총회는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 및 작품설명, 광화문시민위원회 분과별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당선팀인 ‘CA조경기술사사무소 컨소시엄’ 등 총 10개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CA조경기술사사무소,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유신, 선인터라인 건축 등이 설계에 참여했다.

 

당선작 '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는 광장 지상 공간을 비워서 강력한 도시적 역사적 축을 형성하고, 이렇게 비워진 공간에 다양한 시민활동을 담고자 광장 주변부 지하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하였으며, 선큰공간 배치로 시민의 접근성과 공간의 쾌적성을 높이고자 했다.

 

27회 진양균.jpg

                                                               진양교(27회) 새로운 광화문광장 대표 설계자(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홍익대 교수)


  1. 이우환(8회)동문, 프랑스 퐁피두 메츠센터서 대규모 회고전

    Date2019.02.28 By선농문화포럼 Views120
    Read More
  2. 최정예(23회)동문 장녀, 심부전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Date2019.02.27 By선농문화포럼 Views143
    Read More
  3. 김태련(8회) 동문 모친 독립유공자 포상

    Date2019.02.25 By선농문화포럼 Views102
    Read More
  4. 김판규(29회) 해군 중장 전역식

    Date2019.02.23 By사무처 Views325
    Read More
  5. (27회)조홍섭 ‘윙윙’ 벌 소리 들은 꽃의 꿀이 20% 더 달콤하다 - (달맞이꽃 실험 결과…꽃이 특정 주파수에 반응하는 귀 구실)

    Date2019.02.22 By사무처 Views163
    Read More
  6. (27회 원영신) “금메달이 인권보다 인정받는 현실”… 엘리트 체육 손보자

    Date2019.02.22 By사무처 Views122
    Read More
  7. '그린카드' (20회) 강진경

    Date2019.02.21 By사무처 Views155
    Read More
  8. 조석순(21회) - 주정부대표부협회장에 선출

    Date2019.02.21 By사무처 Views116
    Read More
  9. (22회)홍사건 "지나친 규제가 사립학교 질식시킨다"

    Date2019.02.18 By사무처 Views135
    Read More
  10. [다산 칼럼] (23회)조동근 교수 -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란 '나비 날갯짓'

    Date2019.02.14 By사무처 Views88
    Read More
  11. [미·중 패권경쟁] 김성한 (31회) "30년 전쟁 이제 막 시작…최후 승자는 미국"

    Date2019.02.13 By사무처 Views123
    Read More
  12. [미디어 세상]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신문방송학 (31회) ' 받아쓰기 기사 관행을 극복하려면 '

    Date2019.02.13 By사무처 Views181
    Read More
  13. 이수빈(9회) 삼성생명회장이 삼성경제연구소 회장으로 이동

    Date2019.02.12 By사무처 Views105
    Read More
  14. 김병준(19회)동문 "산을 바라보다" 출간

    Date2019.02.12 By사무처 Views83
    Read More
  15. 작품 '어머니2-딸과 아들' 설명하는 윤석남(9회) 작가

    Date2019.02.08 By사무처 Views347
    Read More
  16. 진양교(27회) 광화문광장 대표 설계자 "이순신 장군 동상 및 바닥패턴 변경 가능해"

    Date2019.02.07 By사무처 Views205
    Read More
  17. 대림성모병원 김광태·변주선(12회) 말레이시아 국왕 즉위식 참석

    Date2019.01.28 By사무처 Views142
    Read More
  18. 김태식(22회) '가톨릭드림필앙상블 신년 음악회'

    Date2019.01.25 By사무처 Views159
    Read More
  19. (8회) 김태련 '베스트버디스 코리아 후원음악회 개최'

    Date2019.01.25 By사무처 Views151
    Read More
  20. 광화문광장 이렇게 바뀐다. CA조경기술사 사무소 (27회)진양교 '딥 서피스(Deep surface , 부제: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 당선

    Date2019.01.22 By사무처 Views18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