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이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봄나들이를 주저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도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겠죠?
오늘은 굳이 시간을 내어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도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따스한 봄날에 떠나는 서울 드라이브 코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낭만 가득 봄꽃따라 떠나는 서울 드라이브 코스 BEST 5.
낭만적인 봄나들이를 즐기고 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벚꽃축제는 피하고 싶다면?
봄꽃 길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중구 남산 순환도로
서울에는 다양한 봄꽃 명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남산은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순차적으로 산을 물들이는 곳인데요.
케이블카 터미널에서 시작하는 순환도로부터 시작해
하얏트 호텔을 거쳐 한남동으로 이어지는 4km구간은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더 없이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남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서는
아름다운 홍매화를, 남산야외식물원에는
다양한 원예종 및 국내 자생종 꽃이 심어져 있어
온 가족이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남산타워나 남산팔각정휴게소, 남산봉수대 등은
자동차 진입이 어려우니, 인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명동, 충무로, 동대입구역 등에서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의 남산 주차장은 주말마다
대기 줄이 길어서 주차를 포기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주말 보다는 평일에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종로구 인왕산길
벚꽃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종로의 인왕산길 역시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히는 곳입니다.
사직공원에서 시작해 황학정,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인왕스카이웨이의 초입에 자리한 황학정은
고종황제가 활을 쏘던 활터라고 전해지는 곳인데요.
황학적 부근에도 단아한 매력의 야생초가 많이 자라나 장관을 이룬답니다.
인왕스카이웨이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맑은 공기와 함께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경치를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차에서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
<이미지출처: 북악스카이웨이 홈페이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는
봄꽃의 낭만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이에요.
1970년대만 해도 신혼부부들에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하는
신혼여행지였던 이 곳은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에
잘 정비된 가로수와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이 펼쳐져
로맨틱한 분위기의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요.
정상에 있는 팔각정을 오르면 산등성이를 휘감아 도는 성벽과
빌딩숲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요.
앞쪽으로는 북한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고
뒤쪽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북악스카이웨이는 야경이 매력적인 곳이죠?
밤이면 2층 전망대에서 남산과 N타워,
광화문 사거리의 화려한 조명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주변에 분위기 있는 카페와레스토랑도 많아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아요.
광진구 워커힐길
<이미지출처:visit seoul>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워커힐아파트를 지나 워커힐 호텔까지 이르는 워커힐길은
산책,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인데요. 가족나들이나 데이트 코스,
아름다운 벚꽃 촬영을 위한 출사지로도 제격입니다.
2차로 도로를 따라 줄지어 핀 왕벚나무 군락을 감상하다 보면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기분이 들겠죠?
여기에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광진구 워커힐길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다면,
인근에 있는 광진구 긴고랑길도 함께 둘러보세요.
이곳 역시 400그루의 벚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답니다.
금천구 벚꽃십리길
<이미지출처: 금천구블로그>
1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금천구청 사이 철길 옆 도로변의 벚꽃십리길은
4km에 이르는 긴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만개한 벚꽃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데요.
바로 옆에 안양천 벚꽃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축구장과 농구장도 조성돼 있어 가볍게 운동을 할 수도 있으니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에게도 좋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