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정미의병[1].png

 

 

최익현은 종성리로 돌아와 보니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선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영남 의령의 조재학, 전남 영광의 김병섭, 전주부의 최학엽, 유예근, 임피의 문형모, 익산의 박이현 등이었다 최익현은 정시해와 고석진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 자기 지역에가서 항일운동을 추진 하라하고 돌려 보내었다.

1906년 4월1일
최익현은 훈련에 열심인 임병찬에게 훈련 상황과 출전에 따른 대책을 최종 준비차 종산에 올랐다 .
임병찬이 반갑게 맞이 하였다 .
"준비 상황은 어찌 되었는고?"
"군량미가 부족하고 한참 못자리 준비에 바쁜 때라 여러가지로 애로가 많습니다 "
"그렇겠지"

임명찬이 최익현이 느닷 없이 찬물을 끼얹는소리를 한다
"선생님 , 농사철을 피하여 가을 수확이 끝난 다음 거병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
".................."
최익현이 들으니 기가 막힌소리다 . 만천하에 의병을 이르키어 5 적들을 잡아 죽이고 왜적들을 몰아 낸뒤 임금을 모시려고 한것이 언제인데 이제와서 중지한다니 ..... 중요한 거사가 물거품이 되기 십상 이었다 .
순간 최익현의 앞이 캄캄 해지는 것 같았다 .
금방이라도 피를 토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 그대 말이 맞다 . 하지만 나라가 이토록 위급한시기에 나 더러 한가로히 소일하라는 얘기인데 .나라를 팔아 먹는 5적들이 왜적들 앞에서 굽신거리고 있는것은 눈을 뜨고 차마 볼수 없다 . 차라리 이럴 바에는 민영환이 모양으로 자살 이라도 하는 수 밖에 ..."
최익현이 자살하고 싶다는 자책의 말에 임병찬이 깜짝 놀란다 .

"선생님 ,무슨 말씀 입니까? 자살 이라니오. 모두가 자살 해 버리면 이 나라는 누가 건지겠습니까?
선생님, 선생님의 굳은 의지를 몰라보고 제가 허튼 소리를 했나봅니다 이기고 지는것은 하늘에 달렸으니 현 병력 만이라도 철저히 규합하여 죽음으로서 거사를 하여 대의를 찾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 장하다 4월 7일이거사 날이니 우물쭈물 할때가 아니다 "
최익현의 눈이 다시 생기를 돋구었다
임병찬이말한다
"선생님 "
"무슨 할 말이 있는가 ?"

" 최근 전국 각지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려 오는자들은 모두 고향으로 보내 버리신다면서요?"
" 그랬지..."
" 지금 한 사람이라도 병력이 필요한 시기에 그들을 돌려 보내시면 어찌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 양동 작전을 쓰기 위함이네 . 우리만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키면 정부 진위군과 일본군이 우리에게만 집중 되게 되는데 그때는 우리가 불리해 그래서 그런 것일세"
"동시 다발적으로 전국에서 의병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 자기 발로 찾아 온 의로운 선비들은 이시각 부터는 붙잡아 두십시요 "

"알다마는 호남만 단독으로 일어 나서는 않된다는 생각은 변함 없네 "
"선생님 그렇다면 호남지방 출신들 까지 돌려 보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누구 말인가?"
"경상도 의령에서 온 조재학은 불문에 붙이더라도 전남 영광에서 올라 온 김명섭, 전주부에서 온 최학엽, 유재근, 익산에서온 박이환은 왜 돌려 보내셨습니까?"
" 나도 그들을 붙잡아 두지 않은것이 후회되네 ..."

"선생님 영남이나 충청도 지방에서 찾아 온 선비들은 돌려 보내도 좋으나 전라도 지방 만큼은 잡아 주십시요 "
"..............."
최익현이 생각해보니 호남은 한군데로 모으는것을 소흘히 한 점이 있었다
" 옳거니 장군의 말이 맞다 . 내가 실수를 했다 "
"선생님 , 지난일은 그렇고 지금 부터가 중요합니다 선생님은 무성서원으로 내려 가셔서 선비들을 설득하시고 선비들을 거사에 참여 시켜 주십시요"

4월 8일 거사일을 알려지면 점차 무성서원 주변에 자진하여 찾아 오는 의인들이 반드시 늘어 날것입니다 . 그렇게되면 자연 몸을 받치겠다는 사람도 나올것이고 재물을 받치겠다는 사람들도 나타 날 것입니다 .
그렇게되면 모두들 나라에는 충성을 다하게 될것이고 그들도 격려가 되어 적극 동참할것입니다"
최익현은 임병찬의 말에 동감하였다 .
"오, 그대 말을 듣고 보니 속이 시원하이 그대 생각이 내 뜻과 맞아 떨어지니 기쁘기 한량 없네 거사에 차질 없도록 하오"

1906년4월 3일
최익현은 전주부로 돌려 보냈던 최학엽 유예근에게 사람을 보내어 임병찬의 지시대로 따를것을 명령하고 순창 ,담양, 창평 광주 등지에도 비밀히 연락 될만한 선비들에게는 모두 밀서를 보내어 임병찬의 지시대로 동시 다발적으로 거사 할것을 명하였다 .
다음 날 임병찬은 임병찬 대로 최익현 명의의 글을 써서 임실포수 엄덕조에게 김송현을 보내 설득하여 동참 할것을 허락 받았고 양윤숙으로 하여금 순창에서 소문난 포수 채영찬에게도 밀통을 해 놓았다 .
또 서용수에게는 그동안 훈련하고 있었던 총칼을 모두 걷워다 수리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

1906녀 4월 8일
담양 용추사에서 호남 선비 50여명이 모여 있는데 최익현을 돕겠다 는 전갈이 왔다
최익현은 그길로 득달같이 담양 용추사로 발길을 옮기었다 .
용추사에는 호남의 기우만등 내노라하는 선비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
최익현은 이들과 함께 각자 최익현 명의로 각지에 써붙일 격문을 작성하게 하였다

그 격문 내용은 은 다음과 같다

"면암 최익현이 각도 각고을 여러분에게 고하노라 .
아, 나라를 팔아 먹은 역적들이야 어느 시대고 없지야 않겠지만 오늘날 박제순 , 이완용 같은 5적들 같은 흉악한놈들이 어디 따로 있다는 말인가 ?
나라는 일본놈들에게 먹혀 들어가고 있는데 이나라 벼슬아치들은 사리사욕에 치우쳐 백성들을 아랑곳 하지 않는도다 .

이에 당장 의병을 일으키고자 한다 .
우리의 역사는 단군 성조 이래로 나라의 명맥을 연연히이어 왔다 .
그래서 임금은 임금으로서의 역활을 충실히 해왔고 대신들은 대신들로서 나라를위하여 충성을 다했으며 백성들은 백성들대로 나라를위해 몸과 재물을 다 받치었다 .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귀한 사람은 귀히 여길 줄 알고 높은 사람은 높이 알아 주었다 .
그러나 저 개 돼지 보다 못한 박제순, 이완용 같은 5적들이 일본놈들에게 나라를 팔아 먹으려 하고 있다 .
대신놈들은 그렇다 치고 이러한 유구한 역사로 나라를 지켜온 우리나라를 일본놈들이 집어 삼키려 하고 있으니 일본놈들이야 말로 우리 원수가 아니겠는가

게속

  1. 21Jun

    2017년 6월 달력과 1950년 6월 달력은 꼭같다.

    Date2017.06.21 By성광필 Reply0
    Read More
  2. 20Jun

    勉庵 崔益鉉(138)-倡義 檄文-

    Date2017.06.20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3. 20Jun

    勉庵 崔益鉉(137)-出戰 準備

    Date2017.06.20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4. 20Jun

    勉庵 崔益鉉(136)-眞正한 愛國者는 없다-

    Date2017.06.20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5. 19Jun

    여름 꽃

    Date2017.06.19 By성광필 Reply0 file
    Read More
  6. 19Jun

    Happy Father's Day !!

    Date2017.06.19 By성광필 Reply0 file
    Read More
  7. 17Jun

    원자력 잠수함

    Date2017.06.17 By성광필 Reply0 file
    Read More
  8. 17Jun

    아버지

    Date2017.06.17 By성광필 Reply0 file
    Read More
  9. 14Jun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

    Date2017.06.14 By성광필 Reply0
    Read More
  10. 13Jun

    면암 최익현(135)- 임병찬을 만나다-

    Date2017.06.1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1. 13Jun

    면암 최익현(134)-일본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면 재물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Date2017.06.1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2. 13Jun

    면암 최익현(133)-의병을 이르키다 -

    Date2017.06.1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3. 13Jun

    면암 최익현(132)-마지막 결심-

    Date2017.06.1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4. 13Jun

    면암 최익현(131)-송병선의 충정-

    Date2017.06.1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5. 12Jun

    勉庵 崔益鉉 (130)-上疏-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6. 12Jun

    勉庵 崔益鉉 (129)-大闕門에서 ....-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7. 12Jun

    勉庵 崔益鉉(128)-이놈들,保護 ? 얼빠진 놈들 , 우리 大韓 帝國이 어째서 너희들 保護를 받느냐 ?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8. 12Jun

    勉庵 崔益鉉(127)-是日也 放聲大哭-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9. 12Jun

    勉庵 崔益鉉(126)-우리 2千萬 同抱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20. 12Jun

    勉庵 崔益鉉(125)-乙巳 保護條約-

    Date2017.06.12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