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힐링하는 방법

생활도시이자 회색도시인 서울을 색다르게 여행하는 방법, '버스 타고 서울여행'


 그 첫 번째 노선, 7022번 버스를 타고 힐링여행을 떠나보자.



 1. 이태리 총각

 버스정류장 | 통인시장종로구보건소 (01-110, 01-111)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11
 전화번호 | 02-730-8893
 영업시간 | 매일11:30~24:00 연중무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고, 힐링의 기본조건은 모름지기 
 맛있는 음식과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아닐까?

이태리총각은 사실 여유롭거나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늘 붐비는 만원식당이다. 
그렇지만 식당을 들어가 피자를 입안에 한가득 넣고 음미하다보면
 “그래, 이런 게 힐링이지~!”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2. 카페YM

 버스정류장 | 통인시장종로구보건소 (01-110, 01-111)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21
 전화번호 | 02-395-6722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 월요일
 웹사이트 | http://cafeym.com/

카페YM은 얼마 전 가게를 이전하면서 점포를 확장했다. 
그 덕분에 제법 넓고 편안한 좌석들을 많이 갖게 되었고 
인테리어는 이전과 다른 모던한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따스한 분위기에 녹아들고,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 속 케익에 마음이 녹아들 것이다. 
커피 한 잔과 케익 한 조각 사들고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다보면 마음도 편해질 것이다.



 3. 가든하다

 버스정류장 | 통인시장종로구보건소 (01-110, 01-111)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25-13
 전화번호 | 02-736-0926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08:00
 웹사이트 | http://gardenhada.com/

식사와 후식을 모두 말끔하게 해결한 다음에는 아무래도 조금 걸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이제 길 건너편에 위치한 ‘가든하다’에 가보자. 
날씨가 좋을 때면 바깥 창을 활짝 열어두고 
매장에 있는 귀여운 선인장들을 잔뜩 밖으로 내놓기도 한다.

가든하다에는 전문 플로리스트가 상주하고 있어서 꽃과 식물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7022번 버스여행은
 ‘나를 위한 여행’이니 내 맘이 가는대로 화분을 하나쯤 골라보자.



 4. 환기미술관

 버스정류장 | 부암동주민센터.무계원 (01-139)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0길 
 전화번호 | 02-391-7701
 영업시간 | 10:00~18:00 (17:30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명절 연휴
 웹사이트 | http://www.whankimuseum.org/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미술관이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상설전시되어 있고 기타 기획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은 건축물 자체로써 주목을 받기도 하는 곳이다. 
김환기 작가와 친분이 있던 건축가 우규승에 의해 설계된 것인데, 
작가의 예술세계를 반영하여 화강암을 주 재료로 사용하였다. 
전시실이 둥근 모양으로 서로 교차하면서 
자유롭게 동선을 구성해볼 수 있는 것에 그 묘미가 있다.



 5. 윤동주 문학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
 전화번호 | 02-2148-4175   
 개방시간 | 11월~2월 오전 10:00 – 오후 5:00까지, 3월~10월 오후 6:00 (월요일 휴관)

시 <별헤는 밤>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하문고개 인근에는 한국이 사랑하는 대표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문학관이 있다.

버려진 물탱크와 수압장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윤동주문학관은 전시실이 
총 세 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첫 번째 전시실에서는 시인의 친필 영인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3. 전시실은 문을 지나 야외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본래는 뚫린 물탱크였던 공간을 활용했다.



 6. 청운공원

 버스정류장 |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 (01-107)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청운공원은 인왕산 자락에 속해 있어 주변 산을 병풍처럼 끼고 걸을 수 있다. 
서울시내가 한 눈에 펼쳐지기 때문에 새해맞이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적잖이 볼 수 있다.

낮에 보는 서울도 좋지만,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밤에 공원을 오르는 것 역시도 추천한다. 윤동주문학관에서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으므로 
탁 트인 전망 속에서 시인의 감성을 갈무리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