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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구례군 제공

이제 봄이다! 
살을 에는 듯 한 추위가 꼬리를 감추고, 들판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귓전에 울린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 옹달샘을 무대 삼아 '개굴~개굴~' 봄노래를 불러댄다.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지만,
 그래도 온기를 품은 봄바람에 나뭇가지의 새순이 움트고,
 추위에 굳게 다물었던 꽃망울도 하나 둘 화사한 꽃잎을 펼치기 시작했다.

남녘의 봄은 섬진강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며
 매화, 산수유, 진달래, 철쭉 순으로 화려한 빛 향연을 펼친다.


 ▲  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求禮郡) 산동면 산수유마을의 봄 빛은 노랗다. 
이 마을에 가보면 개울가 바위틈, 마을 어귀, 논두렁, 밭 자락 산자락 등
 자리 잡을 만한 곳이면 어디든 산수유나무가 뿌리를 박고 있다.

마을 지천에 자라고 있는 산수유가 봄바람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온 천지가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샛노랗다.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를 때쯤 구례군 산동면에서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 사진/구례군 제공

축제 시작되면 관광객들은 화려한 꽃 잔치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문화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산수유꽃축제는 산수유 시목지(계척마을)에서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그리고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보는 스탬프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기념품 만들기 등은 올해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나들이 장터에서부터 시작해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 걷기행사'는 구례에서만 체험 가능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흥취를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산수유꽃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와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수유 러브레터, 산수유하트 소원지 달기,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 사랑의 열쇠, 스탬프랠리,
 소망트리 만들기 등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 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는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 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과 가까운 주변에도 볼거리들이 많다. 
최근 임시 개장한 지리산정원에는 수목가옥이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한국 제일의 문화사찰 화엄사(華嚴寺)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오산 사성암(四聖庵),
 고택 운조루(雲鳥樓), 대한민국 최초로 개관한 압화 전시관, 섬진강 어류생태관,
 예술인마을 등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장소로 그만이다.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공방체험과 견학이 가능하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이 모든 시설이 산수유꽃축제장과 2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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