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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일본의 앞잡이 김옥균 이라고 떠들며 한참 소동을 벌린 갑신정변 이후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일본에 대하여 경계를 하게 되었다 .


일본도 친일 정권을 만들기 위한 갑신정변을 뒤에서 조종 한뒤 실패 책임을 물어, 다께조 공사를 갈아 치우고 그 후임으로 고고로 (高平)공사로 임명하여 서울에 다시 부임하였다 .

청나라 군사 책임자인 원세계도 청나라로 돌아 갈 생각을 않고 눌러 앉아 있었다 .
청나라 권유에 의하여 고종의 고문 역활 하고 있던 뮬렌돌프가 청나라로 돌아 가고 미국인 메릴이 청나라에서 들어왔다 .
거문도를 점령하고 조선의 국내 사정을 살피고 있던 영국도 총영사를 베버 라는 다른 사람으로 갈아 치웠다 .

나라 안이 이 토록 뒤숭숭한데 일본에 망명한 김옥균이 일본 낭인들과 짜고 조선으로 들어 온다는 소문이 조정에 퍼지었다 .
그 소문의 진원은 김옥균이 강화유수에게 보낸 비밀 서신이었다
강화유수 이재원은 원래 전주 이씨로 흥선 대원군의 조카였다.
일찌기 참봉으로 있다가 1853년(철종 4)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 흥선대원군 집권 때 6조의 판서를 지내고 1868년(고종 5) 경복궁 중건 때 종정경(宗正卿)으로 영건 도감 제조(營建都監提調)를 겸임 하였던 인물이었다
갑신 정변 때 김옥균이 일본의 사주를 받아 김옥균이 집권하자 영의정을 지냈었다.

고종은 김옥균과 작당한 이재원을 처벌 하려 하였으나 자기와 인척인 이재원을 차마 처벌 하지 못하고 강화 유수로 발령을 내렸던 인물이다
김옥균 밀서가 이재원에게 들어 가기전에 밀서를 사전 적발 입수하여 전 강화 유수였던 현재는 군국 사무 아문으로 있던 김윤식에게 전달한 것이다

김윤식은 일이 중대 함을 느끼고 임금에게보고하였다 .
"전하 , 신이 강화 유수로 있었을때는 강화에 진무영을 설치, 신식 군대 800여 명을 양성했 해놓았는데 그것은 일본군이 자주 강화를 통하여 한성으로 들어 오려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런데김옥균이 강화유수에게 보낸 이 밀서에는 오히려 반역을 같이 하자고 이재원에게 밀서 까지 보내었습니다 .이재원이 아직도 감옥균과 작당하여 반역을 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는 신이 양성해 놓은 진무영 8000 병력이모두 반군으로 변할지모르오니 부디 이재원을 처벌하소서"
고종은 이재원 소리만 들어도 골치아팠다 .
그러지 않아도 대원군이 반역에 가담 했다는 소문으로 신경이 민감 하였기 때문이었다

밀서 내용의 핵심은 이재원에게 창 1000 자루를 사두었다가 일본 낭인들과 함께 구데타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
한번 구데타에 재미를 지난 날 맛 보았던 김옥균의 얕은 수작이었다 .
고종은 발끈 하였다

"배은 망덕한 놈 , 국사가 그렇게 어린애 장난으로 안다는 말이냐? 매일 개혁 개혁 하고 떠들기에 얼마나 정치를 잘 하나 보려고 맡겼었더니 제멋대로 내각을 구성하여 한다는 짓이 사람 죽이기를 파리 목슴 같이 못괸 된 짓을 한 놈이 아니더냐 ? 그나마 목슴이나 붙어 일본에 갔으면 가만히나 있을 일이지 또 무슨 짓을 하려고....."

김윤식은 1874년(고종 11) 문과에 급제하여 1881년 영선사로 청나라 천진에 파견되었다가 이듬해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군을 데리고 돌아와 이 군란이 평정 된 뒤에 신설된 군국 사무 아문 협판이 되었다가 강화부유수를 겸하여 강화에 진무영을 설치하면서 , 신식 군대 800여 명을 양성했던사람이었다 .

그는 1884년 갑신 정변이 일어나자 청나라에서 오랫동안 있을때 얻은 유창한 중국어 덕분으로 원세개의 원군을 지원받아 김옥균 일파를 제거, 병조판서가 되고 조선과 러시아 수호 통상조약을 체결도 시켰으며 뒷날 거문도 사건을 처리한 인물이다

밀서를 읽어 본 고종은 김윤식에게
" 이재원이 이 밀서를 보았소?"
"보기 전에 압수 하였습니다 "
"잘 하셨소, 이재원을 잘 감시 하도록하오"

이재원을 강화도 유수자리를 박탈하고 처벌하라는 어명이 내릴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었다
눈치 빠른 김윤식은 왕이 이재원이 문제만은 덮어 두려한다는 속셈을 알고 더 이상 거론 하지 않았다 .
"전하 , 강화유수는 그냥 둔다고 하지만 김옥균의 처사는묵과할수 없습니다 "
"과인도 동감이오, 그런데 김옥균이가 목슴이나 부지했으면 그만이지 왜 저러는것이오?"
"전하,김옥균이라는 놈이 천하의 잡놈입니다 .일본의 압잡이노릇은 독판하면서 나라를 개혁 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전하의 대신들을 죽였습니까?

그놈은 자기들이 그런 못된 짓을 하면서도 자기들이 하는 짓은 정치 행위이기 때문에 관계 없고 자기는 오로지 법대로 만 한다는 것었습니다 "
"그놈의 법법....김옥균이는 자기가 저지르는 짓은 모두가 정치이고 남이 저지르는것은 법대로 한다며 대신들을 백주에 찔러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았소? 정말 못된 놈이오"

"전하 이러고만 계실 때가 아닙니다 . 김옥균이가 밀서를 보내 놓고 무슨 짓을 꾀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
"어찌 하면 좋겠소?"
" 이런일은 은밀히 일본공사를 찾아가 김옥균의 책임을 묻고 처벌 하도록 압력을 넣는수 밖에 없습니다 "
"그것 참 좋소 ,경만 믿겠소"
김윤식은 곧 다카히라 일본 공사를 찾았다 .

김윤식은 다카히라 공사에게 찾아가 전후 이야기를 전하고 은근한 항의와 함께 김옥균의 행동을 제지하여 줄것을 요구했다 .
아니요구가 아니라 간곡한 부탁 이었다 . 내 나라 역적이 남의 나라 손안에 있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다 .
김윤식의 말에 일본공사는 시치미를 떼었다
"허허 , 정말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설마 우리 일본이 조선의 역적을 도와 역적질 하는 것을 돕겠습니까? 걱정마십시요"

다카히라는 속으로는 김옥균이 행동이 빕범 하다고 찬사를 마음 속으로 하면서도 겉으로는 시침이를 떼었다 .
한편 김옥균은 오오이(大井) 같은 일본 정치인들을 부지런히 찾아 다니며 또 다시 제2의 정변을 꾀하여 정권을 탈취 할 궁리만을 하고 있었다 .

일본 정치인 오오이는 깡패 출신 정치인이었다 . 김옥균은 이 자들과 손을잡고 200 명의낭인들을 포섭하여 적당한 시기애 조선에 상륙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
일본 정부는 조선 정부의공식적인 김옥균 감시 부탁을 전적으로 무시 할수 없었다 .

낭인 이라고 불리우는 200명의 깡패들을 조선에 상륙 시키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일본 정부는 이 정치 깡패 소탕 작전을 벌려 조선을 안심 시키려 하였다 .
결국 일본 정부는 깡패 두목 오오이와 고바야시등을 체포하여 그를 따르던 200명의 낭인들을 체포 구금시키고 해체시키었다 .

그러나 일본 정부는 김옥균은 처벌 하지 않았다 .
오히려 그를 추켜 올리고 일본 정부는 그에게 거처 까지 마련 해 주었다
조선 조정은 일본 공사의 설명을 듣고 김옥균의거사 계획이 무산 되었다는데 안심은 하였으나 김옥균을 감싸는 일 정부에게 처벌 까지 요구 할수가 없어서 그를 송환을 요구 하였다 .

그러나일본 정부는 김옥균은 국제법상 망명 (亡命)이므로 인권을 존중 하는 뜻에서 보내 줄수 없다는 것이었다 .처별 문제도 김옥균이가 국내법을 무시 한것이 아니므로 처벌 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
여기에서도 일본은 이중 잣대를 김옥균에게 적용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 일을 정당화 시킬때는 정치 행위이고 자기들이 곤란한 일이 있을때는 국제법을 쳐들고 국내법을 떠드는 인간들 이었다.

조선 조정으로서는 김옥균을 끝내 살려 두면 또 부슨 후환이 닥아 올지 몰라 전전긍긍 하는데도 일본공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이다 .
조선 조정은 법만 따지는 일본과는 정치적 해결이 불가능한 것을 눈치채고 최후 수단으로 암살 방법을 택하기로 하였다 .

조선조정은 반역자 김옥균을 암살하기 위하여 지운영이라는 인물을 선택하였다 .
지운영은 1884년(고종 21) 통리 군국 아문 주사로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극비 지령을 받았다 .
일본으로 떠나는 날 고종은 친필로 쓴 특차 도해 포적사(特差 渡海 捕賊使)라는 사령장을 주면서 김옥균을 죽이라는 밀명을 주고 일본으로 보내었다 ,

그는 도쿄,·요코하마 등지에서 김옥균과 만나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김옥균의 꾀임에 빠저 어리석게도 술 자리에서 자기가 김옥균을 암살하러 일본에 왔다는 사실을 암살 계획을 실토를 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의심을 하던차에 김옥균과그 일당은 얼씨구나하고 일본 경찰에 알려 잡혀 사령장 과 ·비수 등은 압수 당하였다
. 일본 정부는 김옥균 암살 계획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조선 정부를 경고하는 뜻에서 지운영을 국제법 위반 사범으로 하여 예외적으로 조선으로 압송하였다 .

조선 정부는 망명객을 죽이려 한다는 국제법상 불법 행위라는 엉터리 같은 일본공사의 비아냥을 들으며 할수 없이 지운영을 받아 들였다
고종은 머리 끝 까지 화가났다
"과인이 그토록 비밀히 김옥균을 해 치우라고 했거늘 과인이 준 사령장 까지 술자리에서 김옥균에게 뵈워주며 어리석은 짓을했다고.............?."
왕은 차마 지운영을 죽이지는 못하고 영변으로 유배시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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