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스푼, 프림 두 스푼, 설탕 세 스푼...
커피란 누구나 그렇게 타서 마시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40년 전, 첫 해외 출장 갔을 때였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 지사의 커피 맛에 놀랐습니다.
유리 항아리에 숭늉 같은 커피를 만들어 놓고
하루 종일 오가면서 따라 마시더군요.
저도 따라 마셔봤는데 단 맛이 없어 참 마시기 힘들었습니다.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 봉지 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드립 커피...
그런 걸 안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지요.
에디오피아 커피, 케냐 커피, 탄자니아 커피...
그런 걸 안 것은 몇 년 안 된 일이지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때는
학교 앞, 대학로에 있었던 대학다방, 학림다방을 추억합니다.
그러면 인스턴트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드립커피를 앞에 놓고는 40년 전 황홀했던
첫 번 미국 출장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드립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는 시애틀의
스타벅스 커피숍 1호점 풍경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에스프레소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탄자니아 커피를 마실 때는
킬리만자로 자락의 거대한 커피 농장의 커피를 떠올립니다.
그러면 커피 잔 속에 아프리카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어떤 커피라도 행복 커피로 만들 수 있죠?
행복 커피 만드는 요술을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꼭 '행복 커피'를 만들어 드세요.
* 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
* 탄자니아 커피 농장에서...
몬타나 주나 이곳 알버타 주에 있는 만년설 빙하들도 30 군데 이상이 다 녹아 말라 버렸습니다. 1쎈치 두께의 방하의 어름을 만들려면 눈이 1메터가 와야 된다는데 이제는 겨울에도 그런 강설량이 없거든요. 에스프레소 , 카프치노 같은 커피에는 dairy product나 단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사실 건강에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요. 나도 현역시절 큰 비상시이에는 밤새 커피를 30잔씩 마셔가며 24시간 길게는 72시간까지 잠을 안 자고 일을 하곤 한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무모한 짓은 안 합니다. 커피는 그때~~ 내려 먹는게 맛이 제일 좋지요. 예로 이곳 팀 호톤에서는 몇시간 pot에서 묵은 커피는 쏟아 버린답니다. 하루 지난 도넛도 팔지를 않고 homeless shelter 같은데 몽땅 기부를 하구요. 하와이의 Kona 커피는 안 좋아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