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여름 지나느라 한옆에 죽은듯이 겨우 살아 있던 이름조차 잊혀진 한 난초 화분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 꽃대가 쑥 올라오고 있는 걸 발견했을때 느끼는 그 희열이란 어디에 비견할수 있을까!
전에도 꽃을 좋아 했지만 요즘 들어 흙을 만지며 꽃을 키우는 일이 정신건강에 너무나 좋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아주 작더라도 꽃 키울수 있는 발코니가 딸린 아파트가 인기도 많고 값도 아주 비싸다고 한다.
일상들...우리 또래 뒤늦은 나이에 이와 같이 작은 취미로 보람찬 성취감과 내 안에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 이처럼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해 보자.
너무나 무덥던 지난 여름날 방향 감각을 잃었던 허탈한 마음을 되잡고 잘 다스 려서 이 가을에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을 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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