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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조약이 체결 되자 일본은 부산 부두를 중심으로 사방 10 리지역이 제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지역이되자 장사에 밝은 일본인들은 가개와 술집들을 개업하여 우후 죽순 처럼  늘어났다.

일본은 그 사이에 한 바탕 내란도 겪었다 .
전사자가 3600 명이나 난 내란으로, 나라안이 뒤숭숭 하였다가 간신히 수습였다.
이른바 서남 전쟁이라는사건이었다 .
그동안 서남전쟁으로 지연되어 오던 일본의 새 정부는 일본의 대리공사 하나부사(花房義質)라는자를 내 세워 조선 정부에 강화도 조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의 공사관 설치와 또다른 항구의 개항을 요구를 하려하였다 .

명령을 받은 하나부사라는 자는 부산을 떠나 육로로 서울로 놀라 오고 있었다 .
그의 공식 직함은 일본 외무성 외무 대서기관 겸 대리 공사였다 .
조정은 부산을 거쳐 육로로 상경 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사절을 맞이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지 의론이 분분하였다 .
왕이 영의정 이최응에게 물었다
"일본 인들이 그동안 조용 하더니 어떤 자이기에 부산에 자리를 정해 주었으면 그곳에 구구로 눌러나 있지 한성으로는 왜 온다는 말이오?"

왕은 일본인들 같이 성가신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영의정 이최응이 답한다
"무슨 소리를 할려는 지는 한성에 도착 한 다음 이라야 알수있습니다 "
"동래 부사 윤치화가 보내 온 장계에는 그들이 공사관 설치를 요구 한다는데 도대체 공사관 이라는 것이 무엇이오?"
" 말하자면 한성에 자기들 만의 독립된 사무실을 내려는 의도 같습니다 "
"다른것도 아니고 한성에 까지 그런 곳을 설치 하겠다는 말이오? "

"청나라에는 벌써 서양 각국의 공사관이라는 곳을 허용한 모양입니다 "
"그래도 대원군께서 척화양이를 부르짖으셨던 일이 어제 같은데 조선의 심장부에 그자들을 활보하게 만들면 안되는데 ..."
고종은 매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하 ,기왕에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었으니 일단 그들을 달래는수 밖에 없습니다 ".

육로로 출발 하였던 하나부사는 돌연 부산으로 돌아 가더니 배로 부산을 출발하여 서해안을 돌아 제물포로 향하였다 .
이들은 조선 조정이 정해 준 서대문 밖 경기중영 소속 청수관에 머물게 하였다 .

조선조정은 하나부사를 적당히 대접하게 하기 만 하고 일체그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작전을 썼다 .
하나부사는 서대문 밖 청수관에 여장을 풀게 한것 부터가 기분 나빴다 .
하필이면 사대문 안에 숙소를 마련해 주어도 좋을 일을 서대문 밖에 설치 해 준것 부터가 그랬다 .

하나부사는 조선 정부의 무성의한 대접 만을 받고 그냥 돌아 가는 신세가 되었다 .
조선 방문에서 일본은 특별히 목적 한것을 얻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
그가 계획 했던 일본 공사의 서울 상주 주재 문제, 신 개항지 선정 문제 ,사신이 들어올 장소를 일정하게 강화도 통진으로 정하자는 문제 모두 조선 정부와 상의 하였으나 모두가 신통치 않았다 .

모두가 조선 정부가 원치 않는요구 사항이었기 때문이었다 .
일본공사가 서울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 간다는 말에 제일 기분 좋아 한 사람은 고종이었다 .
그렇지 않아도 대원군파들이 무슨 골치아픈 상소질을 할지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
아직도 조선 조정은 대원군을 지지하는세력들과 그를 억제하며 정권을 유지 하려는 세력간에 보이지 않는 암투가 있었던 것이다 .
역사는 그들의 갈등을 두고 대원군파니 민비파니하면서 흑백논리를 펴고있으나 사실은 그렇지못하다 .
왜냐하면 조선은 이제 대원군의 완강한 쇄국 정책의 끝 자락을 칼로 베어야 한다는 불만 제3세력이 대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들은 양반들 자제들로 청계천변에있는 유대치라는 한의사 집에 자주모여 시국을 논하는 젊은이들이었다 .

홍문관 교리 로있는 김옥균과 금릉위로 있는 박영효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
그들은 조선이 내부 사정 보다도 외부 세계에 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
특히 일본에 대한 동경심은 대단하였다 .
이 사이 일본은 서양의 새로운 배 만드는법을 배워 천성호(天成號) 라는 기선을 처음으로 만들어 시험을 해 볼겸 조 선해안을 측량하는 시험을 한답시고 함경도쪽 부터 시작하더니 야금 야금 전 조선 해안을 돌기 시작하였다 .

조선조정은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었다 .
조선조정은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하였다 .
보복 조치 래랴 군사력으로는 감당 할수 없는 처지 인지라 감춰진 보물스러운 칼이나되듯이 세금이라는 칼을 뽑았다 .이 칼을 일본 상인들에게 들여대어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 하자는 생각이었다 .

처음 생각으로는 일본 상인들에게 세금 공세를 취하려다 일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의구심에서 일본 상인들 보다 애꾸지게 상대방인 조선 상인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먹여 일본 상인과 조선 상인사이를 끊어놓으려는 무리한 새 세금법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적용하였다 .

이재에 밝은 조선 상인들이 상대방인 일본과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수 없었다 .
세금 때문에 장사를 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
일본 상인들이 즉각 반응이 나왔다 .조선이 상대방인 조선 상인들을 세금으로 탄압하여 일본인들과 장사 거래가 안 된다는 이유로 일본 상인 100 여명이 시위를 벌렸다 .
그리고 본국에다가 조선 정부가 세금의 칼을 빼어들었으니 일본정부도 일본도를 빼들어야 될거 아니냐고 일본 정부에 항의하였다 .

일본 정부는 하나 부사를 앞세워 영국으로 부터 발주하여 만든 신예 함정인 히에이라는 배를 이끌고 부산 앞바다에 나타났다 .
동래부사 윤치화를 만나 조선 상인에 대한 세금을 철회 할것을 요구하였으나 그는 이번 조치는 조선 상인들에게 먹인 세금이니 일본에게는 영향이 없지 않으냐고 억지주장을 펴고 그것도 중앙에서 한조치이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발뺌하였다 .

하나부사는 화가났다 .
즉각 부산 관리관 야마노조와 히에이 함장 사와노를 불렀다
"조선 조정이 세금으로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어 동래부사에게 항의를 해도 딴전만 피우는데 귀관들은 어떻게 생각하오?"
"예 ,조선놈들이 세금 으로 우리를 궁지에 빠뜨리려는 술책인데 . 그냥 넘어 갈수는 없습니다"
히에이 함장이 말을 받는다
"내 생각으로는 이러고 만 있을 때가 아닙니다 본때를 모여 주어야합니다 "
"혼내 주자는 얘기 아니오? "
""그렇습니다 . 우리 병사들을 상륙시켜 사격 훈련을 한다는 핑계로 공포탄을 쏘아부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조선놈들 가슴이 서늘해 질 것입니다 "
"사격 훈련을 한다....."
"그렇습니다 , 총소리에 놀라 허둥 댈때 우리 시위대를 동래부 동헌으로 몰려 가서 항의 해보자는 얘기입니다 "
"허....거 참 좋은 방법이오"

결국 이 일본인들의 계획은 실천으로 옮겨지었다 .
이날 부산은 온통 총소리와 일본 서류민들의 항의시위로 시글벅적하였다
동래 부사의 장계를 받은 고종은 당황 할수 밖에 없었다 .
상대가 일본 인지라 조선 상인들 같으면 무력으로 해 치울수 있지만 손을 댈수가없기 때문이었다 .

영의정 이 최응을불렀다
"어찌 하면 좋겠소?"
"전하 , 잘못 하다가는 일본과 싸우게 될지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심각 해집니다 .물품세 부과를 취소 하는 것이 상책 일가 합니다"
"허....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일본 보다도 허약한 나라가 되었다는 말씀이오?"

"전하, 지금 우리나라는 군사력으로 저들을 대항 할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경복궁 공사에 들어 갈 돈으로 우리도 일본 처럼 군함을 만들고 대포를 만들었으면 지금쯤 저놈들과 당당히 대처할수 있었을것인데..."
"지나간 일을 어찌하겠습니까? 어서 대책이나 말씀 해 세요"

"우선 일본과 마찰을 피해야합니다 .그러러면 그들이 요구하는 세금법을 철회하셔야합니다 "
"좋습니다 , 소요를 무력으로 진압 할수도 없는 일이니 세금을 받지 않도록 하시오 그관세법은당장 폐지하십시요"

세금은 폐지 되었으나 하나부사는 동래부사에게 트집을 잡았다 .
"우리 일본과 조선간의 맺은 강화도 조약에는 당초 이번 같은 세금을 양측 어디에도 신설한다는 약조가 없었소이다 . 그런데 조약당시 없었던 세금을 만들어 우리가 그동안 입은 피해가 막대함으로 조약 위반에 대한 배상을 하여야 할 것이오, 조약 위반과 손해 배상은 내가 좌시하지 않을것이니 그리아오"

"당신들이 그러면 왜 함부로 남의 나라 해안선을 침법했소?"
"허....부사 영감은 국제법도 모르시는 군요 국제법은 공해상에서 측량 해도 관계 없는것이오"
"...................."
동래부사는 생전 처음 듣는 법률용어에 어리둥절 하였다 .
하나부사는 큰 소리로  협박 하였다
"보시오, 내 그대로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니 ...내가 직접 한성에 올라가 조선 조정과 담판을 할것이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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