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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경복궁 공사의 첫삽을 떠서 대내외에 과시 하려고 하는 조대비와 대원군의 야합은 시작은 했으나 우선 돈이 필요 했다 .그러나 조정의 재정은 이를 감당할만한 위치가 되지 못하였다
사소한 일도 아니고 선조 이래로 감히 엄두도 못내었던 경복궁 공사를 벌려 놓았으나 걱정 되지 않을수 없었다 .

흥선 대원군이 피로한 머리를 식히려고 운현궁 집으로 저녁에 돌아 오자 부대 부인 민씨가 들어왔다 .
전에 없이 피로한 남편 대원군의 얼굴 모습을 보고
"대감, 나랏 일이 그렇게 힘드십니까?"
하고 넌짓이 물었다
"일은 벌려 놓았는데 큰일은 큰 일이오"
"무슨 일을 벌렸습니까?"
"두고 보오"

대원군은 귀찮다는 듯이 옷을 벗으려 하였다 .
"대감 ,아까 낮에 상감의 유모 밖씨가 왔다 갔습니다"
하고 부대부인 민씨가 말을 던진다
"그래요, 그래 요사이 어떻게 지난답디까? 뭐 좀 줘서 보내시지..."
"대감 , 유모 밖씨가 뭐 얻으려 온게 아니고 대감에게 부탁 할게 있었어서 왔대요 "
"내가 야인으로 있을 때는 그런 소리 않더니 이제는 별의 별 부탁을 다 하려 드는군 ...보나 마나 남편 벼슬 자리라도 하나 달라는 얘기 겠구먼 .."
"그게아니어요"

"그게 아니라니 ,요사이는 별의 별놈들이 벼슬 부탁을 하는 바람에 골치 아파 죽겠어"
"대감 , 박씨 남편이 대감을 뵙자고 해요"
"벼슬 자리 달라는 얘기만 아니면 못 만내 줄리 없지 무슨 얘기이기에 그러오?"
"할 말이 있답니다 ."
"홍봉주,그놈 또 천주인지 예수인지 그걸 믿으라는것 아니오?"
"그렇습니다 . 이제 명복이도 상감이 되었으니 앞 날이 잘 되게 기도를 하셔야 하지 않겠어요?"
"기도 ? 그놈의 기도는 절에나 가서 할 일이지 어디 기도 하는데가 따로 있다고 합디까?"

"천주교는 하느님을 믿는 종교로 인간으로 태어난 예수라는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던데요. "
"나도 집에서 먹고 놀때는 그놈의 안동 김가놈들의 세도가 보기 싫어서 모든 것이 평등 하다는 천주교에 대한 생각이 한때는 마음에 들은 적은 있었지만 그게 어디 하느님이 어디 있으며 하느님의 아들이 어떻게 인간으로 태어 난다는 말이오? "
"성령으로 잉태하여 낳았다고 하지않습니까?"
"성령이고 무엇이고 다 쓸데 없는 소리요"

"대감,그러면 유모 의 부탁을 거절 하시겠습니까?"
"유모 남편 홍봉주 얘기요?"
"그까짓 홍봉주 만나주는 것이야 어렵겠소?"
고종의 유모 밖씨는 자기 남편 홍봉주와 함께 흥선 대원군을 만났다 .
홍봉주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 부터 천주교를 믿는 집안으로 대원군을 만나 전도를 했으나 흥선대원군은 끗떡도 않았다 .
천주교 일파에서는 홍봉주를 이용하여 막대한 권력을 잡은 대원군을 이용하여 공식적으로 천주교를 나라에서 인정 받으려고 하였으나 홍봉주와 대원군의 접촉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자 천주교의 거두인 남종삼을 투입 시키기로 하였다 .

천주교인 들은 남종삼과 대원군과의 만남이 천주교를 조선 땅에 뿌리를 박을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
드디어 어렵스러히 홍봉주와 남종삼의 만남이 이루지었다 .
"대원군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뭘 인정 해 달라는건가?"
"천주교를 인정 해 주십시요"
"여보게 ,도대체 천주학이라는 것도 학문인가?"
"천주학이 아니라 천주교입니다"
"천주학이고 천주교이고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지금 필요한 것인가? 그것 없이도 살았는데 ...."

"천주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모두가 다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것이고 사람은 모두가 사랑 해야 한다는 사상입니다 "
"공자께서도 인의(仁義)를 가르치셨는데 뭐, 다를게 없구먼 ...."
"듣자니 천주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 안된다며?"
"하느님 만을 섬기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조상은 무어야?"
"...................."

"매일 평등이니 사랑이니 하지만 조상을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자기 신만을 믿으라는 독선적인 종교를 나를 보고 믿으라고? 뭐 잘못 된것 아니야?"
"................."
대원군의 말에 남종삼은 말문이 막히었다
그렇다고 물러 날 남종삼은 아니었다 .화제를 슬쩍 바꾸었다 .
"하오나 지금 청나라나 왜국에서는 큰 변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집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무슨 소리야?"
" 영국과 법국이 청나라 황제가 사시는 북경을 함락한 사실을 아시고 계십니까?"
"나도 듣고는 있네 "
"왜 영국과 법국 군대가 청나라를 침공 했다고 보십니까?"
"글쎄......"
"청나라가 종교 자유를 처음에는 허락 하는 척하다가 천주교도들에게 피비린내 나는 박해가 중국 도처에서 벌어져 외국인 선교사와 중국인 신부, 신자들이 닥치는 대로 살해 되었기때문입니다 "

"청나라가 이제 망하려고 하는 나라니까 그렇지만 우리야 다르지"
"중국에서의 영불군의 승리를 간단히 보지 마십시요.대 청나라가 침략을 당하는 마당에 조선도 도 그런 침략을 당하지 않을지누가 장담 할수 있습니까?"
"................"
이 대목에서는 대원군의 말문이 막히었다 .
"지금 조선은 청나라에 침공한 영국과 법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우리나라의 옛 땅이었던 고구려 땅 까지 모두 점령하려 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러시아 놈들이 우리와 장사를 하자고 떠들어 대고 있다는 말은 들었네"
"대원위 합하께서는 러시아를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
"러시아야 말로 영국이나 법국 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그들은 육지로 육지로 강행군하여 우리나라 북부 까지 넘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 하셔야 합니다 .영국이나 법국이야 바다에 쓸어 넣어 버리면 되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놈들이 그렇지 않아도 걱정이 되네...."
"만일 러시아나 영국 법국이 청나라에 하듯이 우리나라를 침범한다면 지금 개혁 정치를 하신다는 것도 다 물거품이 된다는것을 생각 해 보셨습니까?"
대원군 이하응은 남종삼의 이 말에 당장 경복궁 터 닦기하는 현장이 머리에 떠올랐다 .
(물거품이 된다?)
대원군은 당돌한 남종삼이가 하는 말이 괫심하기는 했지만 사실이 사실인 것 을 어찌하랴?
"그래 , 그후 청나라는 어찌됐나?"
" 결국 청나라는 개방을 하였습니다 "
"어떻게 개방 했다는게야?"
"우선 천주교 포교를 허락 했습니다 "
남종삼의 목표는 조선에서 오로지 천주교 개방이었다 .

다른 정치 경제 이야기는 거두 절미 하고 천주교 개방 이야기 부터 꺼냈다 .
"허허 , 이사람 천주학에 미친사람이구먼 .....쯧쯧"
대원군은 남종삼이 너무 종교적 냄새만 내는것이 불쾌 하였다

"이제 천주교 얘기는 그만하고 자네가 청나라를 자주 드나 들었다는데 청나라와 우리나라를 드나 들며 들은 얘기나 좀하게......"
약삭 빠른 남종삼이 대원군의 눈치를 모를리가 없었다
"아참 대원위 대감께서 이번에 경복궁을 새로 짓는다고 청나라 까지 알려 저있습니다 "
"뭐 아직 시작 단계인데 무얼......."
남종삼이 대원군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아부성 발언을 한다
"법국의 신부들이 청과 일본의 궁궐을 보고 그 위엄과 규모에 놀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궁궐 평은 어떻다고 하던가?"
"처음에 조선에 와서 법국 신부들이 하는 말이 조선에는 궁궐이왜 없느냐고 물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
"허...조선에 왜 궁궐이 없는가 ? 창덕궁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창덕궁 얘기를 하니까 .창덕궁은 궁궐이 아니랍니다 "
"그럼 무어야?"
"임금이사는 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저런.....쯧쯧 왜 우리나라에도 임진 왜란 전에는 일본이나 중국에 못지 않은 한 궁궐이 있었다고 하지?"
"그래서 임진 왜란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 일본의 침략때 백성이 불지른 경복궁이 남아 있었다고 했지요"
"저런 쯧 쯧 .... 방금한 자네 말에 어패가 있네 백성들이 불을 지르다니....왜놈들이 불을 질렀지...."

대원군 이하응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께서 수도 서울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치는것을보고 백성들이분노하여 궁궐이 불 타버렸던 사실을 누구 보다도 더 잘알고 있다 .
하지만 왕실을 모독하는 말은 듣기 싫었던것이다 .
남종삼은 대원군의 말이 거칠게 나오자 당황하였다 .금방 아부성 발언으로 변한다 .
"대원위 합하, 이번 경복궁 중건이야 말로 잘 하시는 일입니다 "
"................"
(이놈이 말이 왔다 갔다 하는군)

대원군은 종교인 이라는 놈의 말이왔다 갔다 하는데 불쾌하였다.
"방금 선조대왕이 서울 버렸다고 하지 않았느냐?"
남종삼은 변신을 잘 하는 사람이였다 .
"제가 실수 했습니다 ."
대원군은 그제서야 노여움을 풀고 다시 묻는다 .

" 청나라가 저 지경이니 그래 장차 우리나라가 해야 할일이 무엇 이라고 생각하나?"
"대원위 합하 ,지금 경복궁 빈터를 그냥 둔다고 가정 해 보십시요 .
임진왜란 이후 잡초만 우거진 빈터를 본 외국 사신들이나 신부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보았을 경우 이러한 임진왜란으로 폐허가된 역사적 증거물이 있는 상황하에서 그들이 들어와 본다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이들은 이 나라의 통치권은 매우 빈약해 백성이 궁을 불태울 정도이고 그것을 몇백년간이나 재건 하지 못할 정도로 국력이 쇠약한 나라가 아니냐 생각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침략 야욕은 더욱 불 태울 것입니다 . 그러한 점에서도 경복궁을 재건해 왕권의 위상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상도 높히는 일은 잘 하시는 일입니다 "

대원군은 이 대목을 듣고 싶었던 것이었다 .
( 중국의 자금성 못지 않은 경복궁을 재건해 왕권의 위상을 높이렸다 ...)
대원군은 어깨에 힘이 생기었다 .
(하지만 네놈 말을 듣고 보니 장차 법국이나 영국의 등을 업고 청나라 모양으로 천주교를 퍼뜨리려는 수작이 분명하지....)

대원군 이하응은 남종삼을 보내 놓고 한참 무엇인가 머리가 텅 빈듯한 느낌을 가지었다 .
중국의 자금성 못지않은 경복궁을 지으려면 반대하는 세력이 마음에 걸렸다 .
( 이 기회에 안동 김가 놈들과 천주교 놈들을 이간시켜 양쪽놈들 모두 제거 시켜야한다)
알고 보면 천주교를 반대한 순조 이래 천주교 탄압 정책은 따지고 보면 안동김씨 세력들의 유교사상에서 나왔다 . 아직도 유림 세력이 대원군의 소위 개혁정치나 경복궁 재건에 대하여 위헙적인 존재가 아닐수 없었다 .

(천주교를 풀어 주면서 이 세력을 나의 동조 세력으로 끌어 들이자.그러면서 법국을 끌어 들여 집요하게 압박을 하는 러시아를 견제하자)
대원군은 일을 크게 벌려 놓고 강하게 밀어 부치고는 있지만 사실 내면적으로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대원군은 옛날의 파락호 시절의 이하응이가 아니었다 .또 천주교에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놈들도 아무리 생각 해도 안동 김씨들 보다도 더 무서운 놈들이다.서원 철폐로 양반놈들을 모두 제거했으니이번에는 천주교 놈들도 제거해야지 )
대원군 이하응은 천주교 제거를 결심하였다

그러자면 보이지 않는 천주 교도들의 실체를 알아 내어야 했다
더구나 시중에는 그동안 숨어만 있던 프랑스 신부인 베르뇌 라는 자가 장경일(張敬一)이라는 조선 이름으로 서울 시내를 공공연히 활보 한다는 것이었다.
얼굴이 눈 처럼희고 노랑머리의 이 서양 사람을 조선 사람들은 큰 구경 거리라도 생긴듯이 쫓아 다니고 있다는것이었다 .

프랑스 신부들이 그나마 조선 이름으로 뻐젓이 다닐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은 대원군이정치를 잘하여 이만큼 얼굴을 들어 내놓고 다닐수 있는 것이라고 떠들었다 .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천주교를 믿지 않은 백성들이었다

서울 장안의 외국인 선교사들은 거의가 프랑스 사람이었다 .
베르뇌(장경일),다블뤼(안돈이) 등 13명이나 서울에들어왔있었다 ..
조선사람으로는 남상고, 남종삼, 홍봉주, 이신규,김면호, 전장운, 최형, 정의배, 우세영, 황석두등 전도사들이 암암리에 활약하고 있었다 .
그중 남종삼은 철종때는 승지로 있던자로 대원군과 부대부인 민씨에게 접근하여 공식적으로 조선 왕국으로 부터 승인을 받아 내려 한것이다.

남종삼은 열렬한 천주교 신자였던 그의 아버지 남상교의 영향을 받았다.
대원군은 자기가 집권후에 부쩍 늘어난 천주 교도들이 조선 왕조의 뿌리를 흔들지모른다는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우선 이놈들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
대원군은 이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하여 남종삼을 이용 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
남종삼을 불렀다
.
남종삼이 대원군에게
"합하께서 정치를 하신후 우리천주 교도들은 대원위 합하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법국 선교사들이 어디있는가?"
남종삼은 모처럼 관심을 가져주는 대원군이 고마웠다
"네소인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남종삼은 그날로 선교사들의 명단과 거주지를 대원군에게 제출하였다
대원군의 비위를 맞추어 정정 당당하게 포교 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남종삼은 그날로 자기 아버지 남상교를 찾아 대원군의 허락을 받아 내었다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다 .

반가워 할 줄 알았던 아버지 남상교가 혀를 챈다
"공연히 잠자는호랑이를 깨웠구나..."
"아버님 무슨 말씀이온지..."
"얘 너는 이하응 이라는 인간을 잘 모르고 있는구나"
"아버님 그게무슨 말씀이옵니까?"
" 그놈은 오로지 제 욕심 밖에 모르는 놈이야"
"제 욕심이라니요?"

"제아들 왕으로 세워 놓고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 세워 이 나라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어 사백년 동안을 유지 해 온 조선 왕국이야 .그 망나니 같은 놈이 근본 부터 뒤흔 들어 놓고 있다는 말이야"
천주교도 답지 않은 아버지 남상교의 말에 남종삼은 어리둥절하였다 .

"너는 천주님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지모르지만 종교를 위하여 정치에 손을 대었으니 앞으로 너에게 무슨 화가 떨어질지 모른다 .설혹 무슨화가 떨어지더라도 천주님을 배신해서는 않된다 "

"소자가 천주님을 배신하겠습니까? 그런데 아까 하신 말씀 중에 대원군이 이 나라의근간을 뒤 흔든다는 말씀은 무슨뜻이온지? "
"너는 모른다. 대원군이 제일 미워하는 안동 김가들이었다 .대원군은 자기 아들 왕권 신장을 위하여 안동 김가들이 걸림돌이 되자 그들을 제거 하기 위하여 이 나라의 정신적 지주였던 선비들을 싸잡아 무력화 시킨 것이다 .

자기가 야인 시절 친했던 시정 잡배들에게 공정 인사라는 핑계로 벼슬을 내리고 유능한 학자들은 정치에 얼신도 못하게 하고있다 .
지금 경복궁을 짓는다고 엄청난 짓을 하고 있는데 정말 제 정신인지 모르겠다 .
너무 이하응이를 믿지 말아라 .그놈은 선비의 탈을 쓴 백정놈이나 다름없어 조심해야한다 "
".............."

"얘야 ,내말 명심하거라 .이나라의 정신적 지주를 대원군이 죽이고 있다 그 정신적 지주가 무엇이었더냐? 유교였다 .유교가 죽는다는 것은 조선이 죽는다는 것이야 .이것이 중요 해 우리는 이 나라의 정신적 지주로서 천주님의 가르침으로 대치 해야한다 .그래서 조선이 다시 일어나야하지......이 나라는 이하응이라는 망나니놈 때문에 장차나라가 시끄러워질거야 조심 하거라 "

남종삼은 아버지 남상교의 대원군에 대하여 육두문자 까지 써가며 비난하는데 놀랐다 .
(종교를 위하여 정치에 손을 대었으니 화를 자초했다?)
남종삼은 아버지 남상교가 망령이라도 났는가 의심 까지 들었다 .
남종삼은 대원군이 설마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철썩 같이 믿었던 것이다 .

그런데 남종삼은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운현궁으로 대원군을 찾아 갔으나 보기좋게 문전에서 거절을 당하였다 .
아버지 말이 틀리지 않았다 .
대원군을 믿은 결과였다 .

당황한 남종삼은 선교사들을 시골로 도피 시켜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남종삼이 제출하여 천주교 선교를 보장 받으려던 계획은 엉뚱하게 천주교인 체포의 빌미를 만든 것이었다
아버지남상교의 말대로 대원군의 잔꾀에 넘어 간 것이었다 .

베르네 신부등 서양 선교사 9 명이 처형 되었고 .남종삼. 홍봉주등 8 천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학살 되었다.
1866년 2월 23일 일어난 대 학살이었다 .
이들 천주교 신도들은 천주교를 퍼뜨렸다는 죄목으로 군중들이보는 앞에서 감옥에서 끌려 나와 종로 거리에 마련된 형장에서 우차에 사지를 찟기어 한많은 생애를 마치었다 .대원군이 공개 처형을 결심한것은 그동안 천주교가 퍼지는것을 두려워했던 다수의 천주교를 반대하는 백성들로 부터 호응을 받기 위하며 새로운 개혁정치를 한다는것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
그래도 홍봉주와 남종삼은 사지를 찟기는 수모는 면제케하여 서소문밖 형장에서 죽이었고 4명의선교사들은 노량진 사형장에서 죽이었다 .
서울 장안에서는 대원군이 들어 서더니 통쾌하게 천주교를 박살내는 광경에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
"역시 대원 위합하 아니면 할사람이 없어"
"조선 개국이래 이런 인물이 있을수 없어 "
대원군 이하응은 이런 소문이 귀에 들어오자 자신감이 생기었다 .

이때 살아 남은 일부 선교사중 선교사 리델이 카레와 페롱 등 선교사에게 는 시골에 몸을 급히 피하게 해놓았다.
그리고 그는 위험을 무릅 쓰고 조선인 신도 김영희의 주선으로 당진에서 나무 목선을 구해 타고 황해 바다를 건너 중국 북경으로 들어가 프랑스 인도지나 함대사령관 로오즈를 찾아가 이사실을 폭로하였다 .

결국 천주교인 학살사건은 조용한 조선 땅에 프랑스 함대가 처들어 올 빌미를 주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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