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3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크기변환_IMG_0001.JPG

 


대무신왕은 국내성으로 돌아와 여러 신하들을 모아 놓고 주연을 베푼 다음 전투 중 부상당한 상이 군인들은 위로하고 전사한 전몰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말과 함께 재물을 나누어 주며 위로하였다 .
유리왕때와 사뭇 다른 대무신왕의 덕행에 나라의 백성들은 감동하여 국가의 충성을 다 할것을 맹서한다

부여의 대소왕이 피살되며 달아 났던 갈사수는 그를 따르는 부하 100 여명을 데리고 도망쳐 도착한 곳이 요양하 (繞陽河)상류 대호산(大虎山) 계곡에 자리 잡은 압록곡이었다 .
마침 그곳에서 사냥을 나왔던 해두왕(海頭王)을 만났다
해두왕은 그렇지 않아도 고구려가 대능하 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압박을 받고 있던중 갈사수를 만나자 갈사수가 부여 금와와의 막내 아들 이라는 것과 대무신왕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온것을 딱하게 생각하여 부여 본국으로 돌아 갈때 까지 그를 해두국에 있게하고 극진히 대접 하기로 하였다.

해두왕의 대접에도 불구하고 갈사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 이놈 무휼이의 목을 언제인가는 따 오리라)
갈사수는 대무신왕을 치려고 부여국 가섭원으로 한국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고 해두왕이 군사를 동원해 고구려를 치도록 도와줄 실력을 갖춘 나라도 못된다 . 갈사수는 때가 오면 해두국에서 기반을 닦은뒤 어느 때이던 고구려를 치고 부여 가섭원으로 다시 돌아 가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해두국왕 이 갈사수와 해두국 대신들과 어느날 압록곡에 또 사냥을 나갔다가
안소(晏素)라는 대신과 해두 국왕사이의 대화를 엿 듣게 되었다
해두국왕이 사냥 보다도 주변 경치에 감탄하여 말한다
"허...절경 이로다 .저 푸릉 강물이여.높은 산이여 . 내가 죽으면 후세에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을 다스릴자 누구일까?"
안소가 말한다
"수레 위에 앉아 여섯필의 말을 훌륭한 마부에게 수레를 끌게 하는 사람이겠지요 "
"그게무슨뜻이요?"
"그사람은 ...."
"그사람은 어떤 사람이오 ?"
"수레는 국가이고 권세는 여섯필의말입니다 .수레는 수레대로 여섯필의 말은 여섯필 제 각각 제 멋대로 가게 놔둔다면 마부는 안전한 수레에 있는것이 아니라 위험한 수레에 앉아 있는것입니다 "
"........."
갈사수는 그날 밤 숙소에 돌아와 고민한다
(잘못 하다가는 이곳에서 목슴 부지 하기도 힘들다 .)
갈사수는 그날 밤 안소를 불러 낮에 왕에게 한말을 물어 보고싶었다.
술 한잔이 거나 해지자
"아까 말씀 하신 수레와 여섯필의 말 얘기는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
"뭘요? 해두왕에게 직접 아뢰면 불똥이 떨어 질가봐 은유법을 썼을 뿐인데요"
"역적으로 몰리면 어쩌 실려고..."
"그런 바보가 이름만 임금이지 그 뜻을 알겠습니까?"
안소의 말이 너무 당돌하다

"어째서 그런 말을 쓰십니까?"
"해두왕은 완전히 한계인 입니다 .혼자 만 잘난 척하고 겉으로는 위선자인 척하며 그에게 충성을 다한 사람치고 나중 결과가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 그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즉 그는 현자를 멀리하고 ,우매한자를 가까이하며 ,형벌을 다스릴때는 죄가 가벼운 사람에게 강하게 형벌을 가할 뿐만 아니라 매사에 자기 밖에 모르고 ,고아, 과부, 노인들을 불쌍히 여기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을 무능력자로 조소(嘲笑)합니다 .그런 저런 연유로 백성들은 각종 원한이 극에 달했습니다 .
저도 언제 이 자리를 물러 날지 모릅니다 .겉으로는 나를 위하는척하지만 생각은 딴데가있는 인간입니다. "
안소는거침 없이 해두국왕의 비위 사실을 허심 탄회하게 토로한다
"..........."
갈사수가 침묵 하자 안소가 귀뜸한다
"이제 해두국은 갈데로 가고 있습니다 .부여국의 왕자이신 장군께서 이 나라의 마부가 되어 주십시요"
"........"
갈사수는 잠시 있다가 침묵을 깨고
"저를 도와 주시겠습니까?"
하고 은밀히 안소에게 묻고 갈사수의 말이 채 떨어지기 전에 자기속내를 털어놓는다
"저는 이 나라를 구하려면 장군 밖에 없다고 장군이 오시고 나서 부터 유심히 눈여겨 보아왔습니다 .오늘 장군께 제 속내를 털어 놓았으니 곧 마음을 결정 하시어 주십시요 "
"알겠소 도와주시오"

다음날 갈사수는 자기가 데려온 병사들을이끌고 불시에 궁성을 습격 해두왕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안소를 내세워 곡창을 개방하여 가난 한자를 구제하고 창고에 들어있는 재화를 고아나 과부들에게 배분하여 창고에는 묵은 쌀이 말끔이 없앴다 .그리고 65 세이상 노인들에게는 별도의 쌀을 나누어주는등 은혜를 베풀어 민심을 잡는데 성공한다 .
다음날 안소는 전격적으로 갈사수를 해두국의 왕으로 추대한다

갈사수는 해두국을 차지하여 왕이 되었으나 고구려를 칠 힘이 미치지 못하였으므로 그곳에서 안주하였다
부여는 고구려에 점령 당한후 살아 있는 대소의 동생들이 고구려에 항복하면서 부여 백성들에게 항복 사유를 공표 하기에 이른다
" 형 대소왕이 사람이 경솔하여 같은 핏줄인 고구려를 해치려 하다가 몸을 망치고 부여 나라 까지 망치었도다 . 아우 갈사수는 도망하여 해두에 갈사(曷思)라는 나라를 요양하 서쪽에 새로 세웠으나 우리는 불초하여 부여국을 유지 할수 없노라 이에 부여국은 없애고 고구려에 합병할것을 선언하노라 "

만여명의 대신들과 대가들 앞에서 선언하고 정식으로 고구려에 항복하였다.
이에 대무신왕은 부여 왕자들을 제후로 삼아 연나부를 주고 고구려에 충성 하라고 하였다
계속


  1. 08Aug

    고구려(47)-漢四郡 정벌-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2. 08Aug

    고구려(46)-호동 왕자의자살-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3. 08Aug

    고구려(45)-대무신왕이 죽다 -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4. 08Aug

    고구려 (44)-두마리 토끼 사냥-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5. 08Aug

    고구려(43) -낙랑공주와 호동 왕자 -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6. 08Aug

    고구려 (42회)-낙랑군 태수 최리-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7. 08Aug

    고구려(41)-낙랑정벌-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8. 08Aug

    고구려(40)-漢나라의 침입-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9. 08Aug

    고구려(39회)-비류의 도망-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10. 08Aug

    전주 영양 돌솥밥 먹고 성경공부 가요 ~~♡

    Date2015.08.08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1. 07Aug

    폭포 앞에 광피리 ~~♡

    Date2015.08.07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2. 05Aug

    죽어라고 먹는 광피리 ~~♡

    Date2015.08.05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3. 04Aug

    삼계탕 먹고 힘이 넘치는 광피리 ~~♡

    Date2015.08.04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4. 04Aug

    올해의 생존 목표 - 냉장고 문을 자주 열자 ~~♡

    Date2015.08.04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5. 03Aug

    고구려(38회)-부여..... 무너지다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6. 03Aug

    고구려(37회)-부여 정벌의 길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7. 03Aug

    고구려(36회)-비류강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8. 03Aug

    고구려 36편

    Date2015.08.03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9. 02Aug

    광피리 점심 ~~♡

    Date2015.08.02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20. 01Aug

    광피리 밥먹고 성경공부 가요 ~~♡

    Date2015.08.01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