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지회 소식

기별/지회소식

조회 수 6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는 이곳 한 본국지 (미주판) 창간독자입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기자들과 편집진의 나이가 젊어지므로 서 우리나라 말의 뜻을 오도하거나 어휘를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차츰 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되도록 그러한 미스테이크는 우리 친지끼리 화제로나 올리고, 가끔가다가 시사적인 글 특히 교포사회에서의 이슈가 되는 사실들에게 정곡(正鵠)을 찌르는 해설 겸 글을 써서 투고(기고) 하곤 했는데, 그것도 글 그대로 실리는 적이 거의 없었고 편집자의 입맛과 짤막한 지식에 알맞게 수정하여 기사화 하곤 했는데, 그 수정한 그 자체가 모순 덩어리 - 편집자의 무지의 표현이곤 해서 몇 번 그냥 참다가 이젠 절필(絶筆)하여 아예 '오불관언(吾不關焉)'...

 

그 후 여러 번 구독을 끊으려 하면 계속 신문사의 담당 여사원이 구독을 간청해서 결국 오늘날 까지 애독자로서 이어져 왔는데...

 

 

일전에 내가 꼭 빠짐없이 읽어 보는 칼럼(사실 좋은 내용의 글로 애독 할만 한 칼럼)에서 엉뚱한 내용이 쓰여 있어서, 옛날의 못 된 버릇이 발동하여, 담당자에게 아래 글을 써서 이멜로 보냈는데... 

글쎄, 그대로 싣자면 자기 자신을 공격하고 무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렇다고 내용을 수정할 부분도 없어... 아마도 안 실리기 십상일거다, 그리 생각해서, 모처럼 쓴 글 그냥 사장(死藏)하느니, 우리 웹사이트에 올려야 겠다... 그리 된 것입니다.

 

 

*******************

 

 

한국어와 외래어 그리고 참 뜻을 분간 못 하는 세대

 

귀지 7월 2일자 오피니언섹션의 우리말 바루기란 에서 ‘가방모찌’ 라는 말 제하의 기자의 글 첫 서두부터 약간씩 그리고 점점 본뜻에서 멀리 해석하였다.

 

여기에 기자의 본문 서두를 인용하면,

- “상사의 가방을 메고 따라다니며 시중을 드는 사람을 흔히 ‘가방모찌’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가방’에 책임을 짐(負擔)이란 뜻의 ‘모찌’를 붙인 일본어가 조합된 말이다” -

 

 

그러나 이 기자의 중대 오류는 이 단어 자체의 소속국어를 잘못 알은 점이다. 

기자는 ‘가방모찌’는 가방이란 한국어와 모찌란 일본어의 합성어로 해석하였는데, 이 단어는 100프로 일본어이다. 그리고 가방모찌란 표현을 해도 항상 상대를 비하하거나 빈정대는 어휘가 아니다, 그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에 일본의 유명 출판사 오오분샤(旺文社)간행 표준국어사전(標準國語辭典)에서 그대로 번역해서 인용한다.

かばんもち(かばん持ち、?持ち) :(1) 상사 곁에서 짐을 들거나 신변 일을 도와주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컬음. (2) 항상 상사 곁에 들어붙어서 상사 기분에 들도록 행동하는 하는 사람을 조롱해서 일컫는 말.

 

 

위와 같이 쓰기에 따라 좋게 표현되기도 하고 조롱의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단어 자체가 결코 나쁜 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자의 글 말미에 ‘모찌’ 를 일본어 ’모찌’ (もち? - 한국어 ‘떡’)’와 비교하였는데, 너무 비약하였다. 마치 우리 나라 말 '배(船)'을 설명하면서 친절히 배(腹)와 배(梨)를 설명하는 격으로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든다.

 

이제는 외래어가 버젓이 한국어로 통용되고  단어자체가 마치 ‘메이드인코리아 둔갑되고 그렇게 교육되어 가는 차세대에 깊은 우려를나타내는 바다.

 

 

 

 

 


  1. #<선농>김기영 前경기도 대변인 '인간과 식물의 비밀' 9/17(목) 17:30

    Date2015.09.14 By선농문화포럼 Views381
    Read More
  2. # <선농> 총회 및 가을음악회

    Date2015.09.11 By선농문화포럼 Views340
    Read More
  3. #<선농>함기수(27)동문 '재미있는 중국이야기' 9/10(목) 17:30

    Date2015.09.07 By선농문화포럼 Views410
    Read More
  4. ◈ 선농문화포럼 9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Date2015.09.04 By선농문화포럼 Views316
    Read More
  5. ◈ 선농 <제10기 인문?교양 강좌>수강생 모집_9/3(목)

    Date2015.08.26 By선농문화포럼 Views300
    Read More
  6. ◈ 선농 <요가 강습> 수강생 모집_9/2(수) 개강

    Date2015.08.26 By선농문화포럼 Views363
    Read More
  7. 선농기독인 연합예배 개최

    Date2015.08.06 By동창회사무처 Views412
    Read More
  8. 선농당구회 당구교실 개강

    Date2015.07.30 By동창회사무처 Views1067
    Read More
  9. 모교 서울사대부고 교가(校歌)

    Date2015.07.12 Bywarnerklee Views1160
    Read More
  10. 한국어와 외래어 그리고 참 뜻을 분간 못 하는 세대

    Date2015.07.08 Bywarnerklee Views616
    Read More
  11. 선농합창단, Korean Night에서 '우리는 코리안' 선창

    Date2015.07.08 Bychoiyoung Views453
    Read More
  12. 울타리선교회(대표:17회 나주옥 목사) 16주년 창립 행사

    Date2015.07.08 Bychoiyoung Views591
    Read More
  13. 2015년 한줄기회 "초여름의 향연" 소식

    Date2015.07.02 Bybnyoon Views328
    Read More
  14. ◈ <선농> 6/25(목) 목요강좌 휴강 안내

    Date2015.06.23 Byletter Views366
    Read More
  15. ◈ <선농> 6/18(목) 목요강좌 휴강 안내

    Date2015.06.15 Byletter Views344
    Read More
  16. 메르스(MERS) - 꼭 알아야 할 10가지

    Date2015.06.09 Bywarnerklee Views478
    Read More
  17. ◈ 6/11(목) 선농 목요강좌 휴강 안내

    Date2015.06.08 Byletter Views328
    Read More
  18. # 선농문화포럼 6/8(월) 총회행사 취소안내

    Date2015.06.07 Byletter Views348
    Read More
  19. ◈ 6/4(목) 선농 목요강좌 휴강 안내

    Date2015.06.04 Byletter Views378
    Read More
  20. # <선농문화포럼> 2015년 총회 및 창립 5주년 축하공연

    Date2015.06.02 Byletter Views5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