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된 이래 45년간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온 세계 4위 종합 보증기관이다. 1998년 한국보증보험(1989년 설립)과 합병하면서 서울보증보험으로 출범한 이후 2012년 2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자 SGI서울보증으로 CI를 변경했다. 전국에 6개 지역본부, 72개 지점과 21개 보·구상 지원단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해외에 1개 지점과 3개 사무소를 두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지분 93.85%를 소유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행보증보험, 인허가보증보험, 신원보증보험, 할부신용보험, MCI 등 총 72개 상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보증 23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183조4000억원(80.5%)을 보증하며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보증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특히 우리 기업과 서민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면서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기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 경제에 대한 보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증 잔액이 2008년 말 165조원에서 2014년 말 232조원으로 연평균 6.3%씩 늘었다. 악조건 속에서 보증 잔액을 늘렸지만 SGI서울보증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자 일찌감치 선진형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ERM)를 구축함으로써 유동성 리스크, 비재무 리스크, 통합 리스크에 대한 상시 관리를 해 온 결과다.
최근에는 특히 전세자금 대출 신용보험과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 MCI 상품을 통해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회수를 지원하기 위한 매출채권 신용보험, 해외 진출 기업이 현지 은행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필요한 구상보증보험(Counter Guarantee Bond) 등의 상품을 개발해 중소기업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김옥찬 사장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청이 인증한 기술·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기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창업기업에 대해 별도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중기청 내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기획취재팀 = 민석기 차장(팀장) / 김제관 기자 / 정순우 기자 / 진영태 기자 / 김정범 기자]